▲지난 16일(토) 하성면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하성면 100인 원탁회의'. 이날 도출된 의제는 내년 마을사업에 반영된다.

하성면주민자치회와 하성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6일(토) 살기 좋은 하성을 만들고자 주민의 제안과 의견수렴의 장 ‘알개? 모르개? 와글와글 하성 이야기-하성면 100인의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하성초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원탁회의는 하성면주민자치회 회원들을 비롯해 하성면 주민 약 100명이 참여했으며, 김병수 김포시장, 박상혁 국회의원, 김시용 경기도의원, 한종우‧배강민‧유매희 김포시의원 등 내빈으로 참석해 100인 원탁회의 개최를 축하했다.

하성면주민자치회 조한설 위원장은 개회선언에 앞서 “원탁회의는 삶이 편리해지고, 살기 좋은 하성면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며, 이에 100인 원탁회의에 참여한 주민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김병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100인 원탁회의는 우리 생활의 자치를 우리 스스로 하는 것으로 김포시는 이 작은 씨앗이 싹 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하성은 통일시대에 미래가치가 무한한 지역이다. 이는 김포의 제2 미래로 앞으로 김포시를 책임질 것”이라 덧붙였다.

이번 원탁회의에 앞서 하성면주민자치회는 지난 2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마을알기 ▲동네한바퀴 ▲마을의제찾기 ▲설문조사기획 등의 워크숍 진행했으며, 하성면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온‧오프)를 실시해 2023년도 사업에 대한 의제 발굴에 나섰다.

의제 발굴 결과 ‘교통‧주거환경‧복지’ 분과는 4개의 의제가, ‘공간‧주민프로그램’ 분과와 ‘홍보‧캠페인 분과’에서 각각 7개 의제가 도출돼 총 18개 의제가 이날 100인 원탁회의 논의에서 논의됐다.

논의 결과 교통‧주거환경‧복지 분과는 ‘우울증과 치매 예방을 위한 홀몸 어르신 관리 프로그램 개발’이, 공간‧주민프로그램 분과에서는 ‘각 마을로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문화교류’, ‘자치센터 공간을 활용한 청소년 문화프로그램 활성’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어 홍보‧캠페인 분과는 ‘마을단체들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쓰레기 배출 방법교육’과 ‘동성산 약수터 활성화 홍보 및 채석장 관광 식물조성’ 그리고 ‘환경지킴이와 함께하는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 캠페인 및 게시판 설치’ 등의 사업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됐다.

이날 원탁회의에 도출된 7개의 의제는 회의에 참여한 주민들의 동의룰 얻어 하성면주민자치회가 내년도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한편, 하성면주민자치회는 지난해 수립된 2022년 마을사업 ▲우리 마을 환경교육 지금이 골든타임 ▲하동천 평화 연꽃 축제 ▲주제가 있는 마을이야기 책 제작 등이 선정돼 현재 추진 중이다. 단, 마을이야기 책 제작은 김포문화원이 추진 중인 관계로 사업에 반영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