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올여름, 겨울철 준비한 김장김치가 거의 바닥을 드러낼 이맘때면 어르신들의 마음도 덩달아 허전해 진다.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건강이 허락하지 못해 김치구입이 힘든 어르신들은 더운 날씨로 식사준비가 만만치 않다.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임은경)은 2018년부터 5년째 저소득 어르신의 여름나기를 위한 김치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풍무동 소재 성문교회(담임목사 전재호))와 MOU를 체결하고 총 200만원의 후원을 통해 저소득 어르신께서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김치를 지원하게 됐다. 

특히 저작의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총 110명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열무김치와 나박김치 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마련해 전달했다.

김치 지원을 받은 한 어르신은 "올해는 날씨가 덥다는데 시원한 김치 덕분에 더위를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임은경 관장은 "여름철 무더위에 노출되어 있거나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에 동참해주신 김포성문교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 및 안정된 식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은 김포지역 내 경제·신체·정서적으로 홀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예방적 복지실현 및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함께 나누고 동행하고 있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이 있다면 사례관리팀(T.031-8048-113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