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5일을 앞두고 각 후보의 선거전이 열띤 가운데 이들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응원전 또한 열띠다. 특히, 특정 후보를 대놓고 지지하는 이들의 모습은 마치 팬심(특정 대상을 향한 팬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과 흡사해 이번 선거의 흥미를 더한다.

이러한 가운데, 김포시의원선거 라선거구 2-가 유영숙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이 세간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영상은 유영숙 후보의 선거 포스터와 선거운동 사진 등을 결합한 콜라보 방식으로 제작됐다. 영상 시간은 26초로 짧지만, 비트 넘치는 음원을 배경으로 “할말하는/일잘하는/우리동네/시의원”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김포의 돌직구”라는 표현은 유 후보가 민선 7기에 보인 의정활동을 연상케 할뿐더러, 이번 선거의 최대 핵심 주제어인 ‘지하철 5호선’을 삽입해 유권자로부터 민선 8기에서의 행보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후보의 팬심을 드러내기 위해 영상을 제작한 이는 다름 아닌 김포호수초등학교 4학년 김동휘 군이다.

평소 영상제작에 흥미를 갖고 있던 동휘 군은 이모와도 같은 유영숙 후보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유 후보에게 “꼭 당선돼 시민의 불편한 점을 해결해 주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표심을 잡기 위해 더욱 치열해지는 후보들의 선거전. 그러나 후보들은 표심을 잡기에 앞서 동휘 군의 말처럼 ‘시민의 불편한 점을 해결’해 줄 것을 바라는 팬심을 읽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