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3일 앞둔 19일(목) 김포지역에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선거를 ‘축제’라고도 일컫지만, 선거전을 치러야 하는 후보들은 입술이 바짝 타는 긴장감의 연속일 것이다. 그래도 유권자들은 선거기간 동안 후보의 공약이 함축 돼 있는 선거송 덕에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다.

거리마다 확성기를 통해 들리는 선거송. 다양한 후보군만큼 다양한 선거송에 표심을 호소하는 후보들의 바람이 한껏 담겨있다.

기호 1번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는 ‘김포발전 환승 없이 쾌속 질수!’를 앞세우기 위해 가수 홍진영의 ‘엄지척’을 응용했다.

♬ 1번 정하영, 교통 교육 해결해 드려요 / 느낌이 좋아요 1번 정하영 엄지척 / 김포 살림 챙기는 인정 많은 정하영 / 사람 냄새가 풍겨서 좋아요 / 대학병원 대기업 유치성공 정하영 / 지역을 정말로 사랑해 ♬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은 쉬운 노랫말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 그리고 상큼하면서 발랄한 음색으로 정하영 후보의 공약사항을 정리했다. 특히, 기호 1번을 상징하는 엄지척하는 후보의 ‘선거송’ 김포지역 유권자의 표심을 얼마나 흔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호 2번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는 ‘보약같은 친구’, ‘너나나나’, ‘찐이야’, 동요 ‘꼬마인디언’ 등 세대를 아우르는 총 4곡의 선거송으로 정 후보에 도전장을 냈다.

♬ 국민의힘 김병수 2번 / 김병수 해결사 나타났다 지금 / 국민의힘 김병수 / 2번 김병수 김포를 바꿔 놓을거야~ / 요즘같이 어렵고 힘든 세상에 믿을 사람 2번 김병수 / 김포시장 되어도 아깝지 않은 내 김포가 전부인 사람~ ♬

세미트로트 곡 ‘찐이야’를 개사한 ‘찐이야_김병수’의 일부분이다. 김병수 후보는 다양한 선거송을 통해 해결사, 좋은 친구, 일군과 머슴 등을 앞세우며 김포의 교통‧경제·복지·교육 등을 아우르며 현 김포를 바꿀 인물임을 강조했다.

기호 4번 무소속 박우식 후보는 비트 섞인 음악에 자신의 이름 석자 ‘박우식’을 강조하는 선거송을 선보였다.

♬ 박우식~ 박우식 ~(어 텐션) ~ 박우식 ~ 슈퍼시티 김포! ♬

총 50초 분량의 박 후보의 선거송에는 후보의 이름이 총 12번 등장하고, 중간중간 ‘텐션tension’을 삽입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슈퍼시티 김포!’를 외치며, 김포의 발전에 이바지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후보의 선거송은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3q-VvoCveW4)에서 확인할 수 있다.

ps. 기호5번 이주성 후보 측은 본 뉴스의 요청에 답을 주지 않았음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