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지난 2020년 출범한 ‘김포형 주민자치회’가 3년 차를 맞이한 가운데 1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는 그 어느 해보다 분주하다.

특히, 김포지역에서 주민자치회 표본이라 할 수 있는 월곶면에서는 3년차를 맞아 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도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지난 4월 28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도도프로젝트’의 ‘도란도란 월곶면 이야기’ 나눔을 통해 지난 2년간 자치계획 수립과정에서 제안되었던 이 지역의 문제를 지역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해결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주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수렴하는 과정이다.

주민자치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4월 28일 이장단,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 등 지역단체와 진행한 회의에서 월곶면 중장기 계획수립을 위한 의제를 모았으며, 이를 토대로 5월 17일까지 3차 토론을 거치게 된다.

그 첫번째 토론장으로 지난 11일 월곶면사무소 대강당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기본, 월곶의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주제로 생태환경분과 자치위원의 열띤 토론이 있었다.

이날 생태환경분과 위원들은 안전한 마을과 깨끗한 마을이 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큰길‧마을안길 등 차로와 보행로 점검, 가로등 관리 점검, 하천과 배수로 등의 정비, 생활‧농업‧공장쓰레기 배출 인식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의해 거주하는 곳이 어디든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이에 따르는 대중교통 운영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이동권 확보를 위해 이음택시와 같은 방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문수산 둘레길, 군하숲길, 평화누리길(화장실‧편의시설‧주차장) 산책로 및 등산로 점검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월곶면 주민자치회는 13일(금) 문화복지분과 토론에 이어 14일(토) 청소년분과, 17일(화) 마을공동체 분과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은 월곶면 중장기 계획수립에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