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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가 정하영 시장측근의 뇌물 수수의혹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포지역 시민단체인 시민의힘과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는 26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정하영 김포시장 최측근 공무원 A씨 7억 뇌물수수 증언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지길 촉구합니다’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하영 김포시장의 최측근이자 김포시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전 공무원 A씨가 D개발에서 30억원을 받기로 하고 그 가운데 7억을 전달받았고, 이 과정에서 Y씨가 돈세탁을 위해 유령회사를 만들어 뇌물 전달 창구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진·감정개발사업지구가 공영개발방식이 아닌 개인사업자 단독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천문학적인 이익이 민간 개인사업자에게 돌아가도록 설계, 추진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근거로 2035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예정용지 반영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 Y씨가 나진·감정도시개발사업지(18만여평)을 사전에 토지작업을 한 것은 이전에 미리 시가화에정지용지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우연이라고 주장하기에는 관련 증언이 구체적이라 했다.
그들은 일련의 과정과 증언을 종합해 볼 때 정하영 시장은 트라이앵글 커넥션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공익제보에 의해 드러난 본 사건에 대해 뇌물수수와 이권개입 등 관련 구체적인 자료 등을 확보해 두었다며, 이들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밝힐 것이라 했다.
이에 6·1 지방선거 경선을 앞두고 있는 정하영 예비후보측은 반박성명을 통해 ‘흑색선전, 가짜뉴스를 뿌리 뽑겠다’며,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에 대한 내용을 전면 반박하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정하영 캠프 측은 “당내 경선을 앞둔 시점에 시장의 실명을 거론하고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만 되면 반복되는 마타도어식 흑색선전이는 선거개입 목적이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 다음은 시민단체기자회견문 전문
정하영 김포시장 최측근 공무원 A씨 7억 뇌물수수 증언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로 진실이 밝혀지길 촉구합니다.
D개발은 정하영 시장의 최측근이자 김포시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전 공무원 A씨에게 30억을 주기로 약속하고 그 가운데 7억 원이 A씨에게 전달되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포시 개발정책을 총괄하면서 정하영 시장에게 직보하는 위치에 있고, 정무직 사전 채용 의혹 수사 당사자인 김포시청 전 공무원 A씨에게 개발사업의 대가로 30억원의 뇌물을 건네기로 했다는 증언과 함께 그 가운데 일부인 7억원이 전달됐다는 증언입니다.
증언에서 전 공무원 A씨는 자신의 뇌물 전달 창구역으로 지인인 Y씨를 앞세우고 Y씨는 유령회사를 만들어 D개발로부터 받은 돈을 세탁 후 전 공무원 A씨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7억원을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김포시 2035 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예정용지 반영 여부가 확정되지도 않은 시점에 이번 뇌물중간책인 Y씨가 사업수익 9천억원~1조원 규모의 나진·감정도시개발사업부지(18만여평)를 사전에 토지작업을 한 것은 이전에 미리 시가화예정용지 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나진·감정도시개발사업부지 개발과 관련해 뇌물 전달책이며 중간책인 Y씨의 참여가 우연이라고 주장하기에는 관련 증언이 구체적입니다.
또한 나진·감정개발사업지구는 김포시의 여러 개발사업지구가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의 이익이 배제되는 개인사업자 단독으로 사업이 추진, 천문학적 이익이 민간 개인사업자에게 돌아가도록 설계, 추진되고 있는 것도 이상합니다.
김포시의 모든 개발사업은 계획단계부터 시장에게 보고되고 시장의 승인이나 결정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증언 가운데는 시행사 대표와 정하영 시장이 수시로 만났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또 김포시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15년 이상 시행사 간 권리 다툼 등으로 지체되었던 사업이었으나, 2021년부터 김포도시공사가 공동시행사로 지정되고, 토지 수용이 가능하도록 전격적으로 결정되어 추진되고 있어 그 배경에 갖은 억측과 의혹, 특혜시비가 귾이지 않았던 개발사업 부지입니다.
이러한 특혜시비의 이면에 뇌물이 작용했다는 증언이 설득력 있게 드러나고 있으며 일련의 과정과 증언을 종합해 볼 때 정하영 시장은 뇌물수수 창구인(전 공무원 A씨↔페이퍼컴퍼니 Y씨↔D시행사 대표)이 트라이앵글 커넥션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이 공익이 아닌 사익을 추구하고 남용되는 일이 켤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증언에 나타난 모든 의혹과 비리커넥션을 수사기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 진상을 낱낱이 밝혀줄 것을 거듭 촉구 합니다.
2022. 4. 26.
시민의힘,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
※ 다음은 정하영 예비후보 캠프 측 반박문
[논평] 흑색선전, 가짜뉴스, 선거개입 뿌리를 뽑겠습니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빙자해 뜬금없이 자행된 일부 인사들의 저질 카더라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 선거개입 행위에 대해 끝까지 관련자 전원의 법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당초 기자회견을 주관한다고 공지한 3개 단체 중 1개 단체와 그 회장, 또 다른 1개 단체의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이 열리는 자체를 몰랐다며 관련 인사에게 이의를 제기하고 참여를 철회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2개 단체가 한다며 수정해서 알렸지만 사실상 2개 단체의 대표는 동일인물입니다.
우리는 선거 때마다 수많은 마타도어와 아니면 말고식 저질 허위폭로에 시달리고 있고 그 결과 정치 혐오와 냉소는 결국 고스란히 유권자의 피해로 이어지고 맙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시장의 실명을 거론하고는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밑도 끝도 없이 ‘최측근 공무원이 고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증언이 있다’고 주장하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도 만들 증언이라는 것이 주장과 근거의 전부이지만 그 정도 고액이면 한가하게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를 촉구할 게 아니라 바로 당장 검찰과 경찰에 고발해서 수사가 되도록 하고 무고죄의 형사 책임도 지시기 바랍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빙자한 일부 인사들의 선거개입 목적은 분명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어디서 들었다는 주장을 근거로 지저분한 프레임과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해서 당선이 유력한 후보의 승리를 막아보겠다는 심산입니다.
하지만 책임을 져야 합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주관하고 진행한 인사들 또 그 뒤에서 이번 일을 함께 기획한 사람들과 이를 생산, 유포하는 사람들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죄, 형법상 출판물과 인터넷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즉시 경찰에 고발하겠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반복되는 마타도어식 흑색선전을 언론에서도 걸러주십시오. 깨끗한 선거문화를 만들어 주십시오. 이들이 바라는 것은 단 한 줄의 보도입니다. 이들에게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보도된 내용을 퍼나르고 다시 확대 재생산할 수만 있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주장이 있었고 저런 반론이 있었다’는 보도는 기계적 균형의 측면에서는 맞지만 결국 실체는 없는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이미지 덧씌우기가 되어 퍼지고 맙니다. 부디 언론의 신뢰를 이들에게 허용하지 말아 주십시오.
근거 없는 흑색선전, 기자회견을 빙자한 가짜뉴스 유포, 선거개입 행위를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반드시 뿌리 뽑겠습니다.
그리고 여야 모든 후보님들에게 요청드립니다. 선거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김포시민과 유권자가 바라는 것은 정책과 비전입니다. 내 삶과 내 마을이 어떻게 바뀌는지, 김포의 미래와 발전전략은 무엇인지 궁금해하십니다.
네거티브과 흑색선전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더이상 먹히지 않습니다. 어떠한 유혹과 어려움이 있어도 정책·비전 선거를 합시다. 그것이 시민행복과 김포의 발전을 위한 길입니다. 초심을 잃지 맙시다. 저희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ㅡ정하영 시민행복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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