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산타원정대가 올해도 어김없이 400명의 김포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자 23일(목) 출정식을 갖고 가가호호 방문길에 나섰다.

산타원정대는 이날 출정식에 앞서 지난 10월 27일 발대식을 갖고 아이들의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산타 모집에 들어갔다. 이어 아이들 개별적인 소원 접수 후 각각의 선물을 구입해 23일 출범식과 함께 아이들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해 냈다.

출정에 앞서 사회적기업 김포아이사랑센터 이태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누구의 아이라도 관계없다. 모두 우리의 아이다”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김포지역 아이들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없는, 밝은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준 원정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김포 아이들을 위해 명절후원을 아끼지 않은 김포시 호남향우회 신석균 연합회장에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찬찬찬 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반찬나눔에 기여한 김애숙 씨와 정선 씨에게는 시장상이 수여 됐다.

이밖에도 우리지역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꾸준한 봉사를 이어온 최순옥‧박종금‧송영애 씨에는 의장상이 수여 됐다.

산타원정대에 따르면 22일 기준 올해 탄생한 산타는 개인 139명과 사립유치원 13곳, 민간어린이집 11곳 등 어린이들이 참여로 2천명 이상이며, 이는 애초 산타모집 목표 1004명을 훌쩍 넘김은 물론 산타원정대 시작 후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것임을 밝혔다.

올해 산타원정대의 선물을 받을 주인공들은 읍‧면‧동 220명, 건강가정‧다문화가족센터 100명, 사우지역아동센터 29명, 그룹홈(4곳) 30명, 어성의전화‧쉼터 10명, 사례 11명 등 총 400명의 김포의 아이다.

김포아이사랑센터 조윤숙 센터장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바르게 커나가는 것이 우리의 밝은 미래다”라며,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아이사랑센터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산타원정대는 선물을 들고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해 “산타원정대가 선물을 놓고 갑니다‘의 문구와 함께 선물이 문 앞에 전달됐음을 알리는 사진을 전송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