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김포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박하성 씨.

제20회 김포문학상 주인공들이 탄생했다.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이하 김포문협/ 회장 송병호)는 제20회 김포문학상 및 신인상 수상자들을 지난 6일 발표하고, 영예의 대상에는 박하성 씨의 소설 「도는 섬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포문협과 김포우리병원이 함께한 이번 제20회 김포문학상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전국 공모로 진행했으며, 공모결과 전국에서 317명이 1,200여 편을 접수했으며 명실공히 문학인들의 축제임을 실감케 했다.

이번 김포문학상에는 소설 「도는 섬들」로 제20회 김포문학상 대상을 거머쥔 박하성 씨 외에 최영희(서울 금천)씨의 시「나비 판화」외 4편과 이숙자 씨의 시조 「바리스타 카페」외 4편, 수필부문에 고옥란 씨의 작품「덤」외 1편 등 총 4명이 우수상에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김포문학 신인상에는 장년부 수필부문 문승운 씨의 「우리의 딸들」외 1편, 장년부 시부문에 김옥란 씨의 「k씨의 하루」외 4편, 청년부 시부문 홍지은 씨가 제출한 「3초」외 4편 등 총 3명이 선정됐다.

본심 소설, 수필부문을 심사한 백시종 소설가는 심사평을 통해 “본심에 올라온 작품의 완성도와 범상치 않은 문체, 그리고 잘 짜여진 스토리 등 깊은 사유 속에서 건져낸 존재의 의미와 자유로운 영혼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우수한 작품이 많았다”고 고심의 흔적을 남겼다.

또한, 허형만 전 목포대교수는 시 부문 심사에서 “탄탄한 시적 사유와 따뜻한 시선으로 본심에 올라온 시들이 각기 실존적 삶의 의미와 깊은 사유를 드러내고 있었다”라며, “작품을 통해 내면적 삶을 성찰하고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시가 독자와 소통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제20회 김포문학상 시상식은 12월 4일(토) 효원연수문화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