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작가들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담은 상상세계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선보이고 있다

김포시 경기꿈의학교 '곤충세상! 상상의 나래'에서 그간 약 56시간의 곤충생태수업의 성과로 학생들 한명, 한명이 작가로 참여한 작품전시회 오픈닝 행사가 지난달 30일 개최됐다.

작품전시는 11월 21일까지 약 3주간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1층 전시관(현 카페 공간)에서 진행되며, 김포문화재단과 농업회사법인 ㈜ 꿈꾸는 파브르가 후원했다.  

전시관 내부는 어린이 시선에서 바라보는 곤충이 주인인 세상 이야기, 상상 속 곤충 등 다양한 작품들이 회화, 시, 공예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작품전시회 오프닝 행사는 어린이작가 작품발표를 시작으로, 어린이작가와 부모님 및 관계자 모두가 함께 작품 감상,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시관 도슨트 투어 및 전망대 투어로 행사가 이어져 자연환경 생태와 함께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이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곤충세상! 상상의 나래' 박선미(공예작가) 학교장은 "글로 배우는 자연환경보다 스스로 깨우치는 체험 수업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가진 놀라운 상상의 세계를 공예품으로 창작하도록 했다"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준 어린이작가들이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포문화재단 안상용 대표는 "김포 조강지역의 분단된 역사 속 아픔과 공존하는 조강의 생태환경을 알리고자 만들어진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의 취지와 곤충세상! 상상의 나래 어린이작가의 작품세계와 잘 맞아 이번 작품발표 전시회가 이뤄졌다"며 "이번 전시회가 가능하도록 해준 어린이작가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 기획과 오프닝 사회를 함께 진행한 '곤충산업문화자원연구소' 김영호 연구소장은 "곤충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잘 활용한 이번 경기꿈의학교 '곤충세상! 상상의 나래'의 주인공이자 놀라운 작품의 세계를 보여준 어린이 작가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김포문화재단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김포 관내 자발적 풀뿌리 문화사업이 정착되기 위한 계기가 마련된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소장은 또 "김포 관내 많은 문화적 자원들이 김포 정책기관과 어우러져 문화사업으로 발전될 가능성과 성공사례를 보여준 본 '곤충세상! 상상의 나래' 어린이 곤충 공예작가 작품전시회는 앞으로 문화도시 김포의 발전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문화자원들이 문화사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작품전시회에 이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도슨트까지 진행해 장소적 의미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