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진행된 '2021 제3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김포시 체력인증센터’ 설치와 '김포시사 편찬'이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이하 예결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결국 무산 됐다.

김포시 체력인증센터의 경우 시는 운양동 1306-7번지 일대 운양역 환승센터 근린생활시설(A동 지하1층) 781㎡ 공간에 체력측정실, 운동처방실, 체력증진교실, 사무실 등을 마련해 김포시민의 체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추경에 6억원을 편성하고 시의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상임위인 행정복지위원회는 운양역 환승센터 입지가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소외지역 이동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예결위 또한 행복위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최종 삭감을 결정했다.

이밖에도 문화예술과가 계획하던 ‘김포시사 편찬’ 안에 대해서도 종합계획성이 부족해 승인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내년도 본예산에 재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김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하택시 청소년들과의 코로나19 극복 비대면 교류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김포청소년재단이 제출한 ‘청소년 국제교류’ 예산에 대해서는 청소년의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균형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재단의 본 취지에 적합하다며 전액 승인했다.

시의회 예결위는 김포시가 행복위에 제출한 2021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액 중 '김포시 체력인증센터 설치'안과 '김포시사 편찬'안 등 2개안 636,509천원을 제외한 1,763,924,306천원이 제3차 추경에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