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VR스테이션 가산점.

김포지역의 레저문화를 선도해 온 ‘김포사계절썰매장(월곶면 용강로13번길 38)이 4차 산업 도래에 따른 복합 레저시설로의 도약할 전망이다.

김포사계절썰매장은 99년 개장 이후 20여년간 여름에는 야외수영장,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운영하며 시민들의 레저문화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야외라는 단점과 반복적인 프로그램 등의 한계점에 도달함에 따라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VR 체험관 설치’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포청소년재단(이하 재단)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아 ‘2021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안’을 김포시의회에 제출했으며, 14일(화) 소관 상임위인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홍원길/이하 행복위)에서 이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본격적인 심의에 앞서 재단 관계자는 VR 체험관 필요성에 대해 “썰매장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을 접목해 다양한 레포츠시설을 만들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던 중 경기도에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하게 됐다”며 사업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이어 계절과 날씨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야외 시설의 단점을 보완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한 안전한 환경과 운동량이 부족한 어린이‧청소년의 체력 향상은 물론 협동심과 인성함양에 도움이 될 거라 기대했다.

또한, 재단은 여름과 겨울철 시즌 외에 청소년수련활동과 연계해 집-라인과 VR을 접목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365일 복합 레저시설로 거듭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주변 볼거리와 관광지 등을 활용해 지역관광 만족도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올 초 경기도가 공모한 ‘2021년도 레저스포츠 관광 활성화 사업’ 프로그램형 레저스포츠 분야에 선정돼 추진하게 되었다. 본 안이 이번 추경 통과 시 사계절썰매장 2층에 VR 체험관(4인용 1대, 1인용 6대)을 운영할 수 있게 돼 김포사계절썰매장이 복합 레저시설로 도약할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의회 행복위에서 우려한 바와 같이 시기(시대)별 트랜드, 시설 보수 등에 다양한 고민과 이에대한 노력은 재단의 숙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