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4일, 공동육아 공동체 '맘스케치'가 zoom으로 진행한 '제8회 악동들은 모여라 - 리더스 인성 캠프'.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각종 회의나 교육 등이 안전방역시설인 줌(zoom)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이 대상인 인성캠프 또한 줌으로 이뤄져 공동육아의 새로운 장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김포시 대표 공동육아 공동체인 ‘맘스케치’가 여름방학을 맞은 김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제8회 악동들은 모여라-리더스 인성 캠프’를 줌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오던 ‘리더스 인성캠프’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지난 1월 겨울방학을 맞이한 김포 아이들을 대상으로 ‘제7회 악동들은 모여라 리더십인성캠프’ 줌을 활용한 온라인 캠프를 진행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에 힘입어 맘스케치는 2021년 하계 방학에 ‘제8회 악동들은 모여라 리더스 인성캠프’를 준비하고 ‘우리는 걱정없이 악동들은 모여라 리더스 캠프 해요!’ 참여자 60명을 모집했다. 모집인원은 순식간에 정원을 채웠으며, 지난달 24일 이들을 대상으로 인성캠프가 진행됐다.

캠프가 시작되자 참여자들은 줌을 통해 ‘아프리카 친구들이 보내온 풍선’이라는 곡에 맞춰 자리에서 일어나 춤도 추고 인성캠프 송도 따라 부르며 신이나게 캠프의 문을 열었다.

이어 서울여성병원 백종일 원장은 축사를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어려움이 왔을 때 극복하고 소망을 갖는다면 누구라도 훌륭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 어린이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본격적인 인성캠프가 시작됐다. ‘출동 슈퍼윙스와 떠나는 나라 맞추기 게임’을 시작으로 반별모임시간에는 미션을 성공해야 하는 ‘해리포터와 함께 저주의 문제 4단계’를 풀며 집중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창의융합프로젝트로 진행된 ‘하브루타’에서는 헬렌켈러 이야기를 통해 주변 것에 감사하며, 부모님과 선생님께, 혹은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인성캠프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뭐니뭐니해도 ‘빙수 만들기’. 참여자들은 맘스케치에서 미리 전달한 빙수 준비물을 가지고 영상을 통해 자신만의 빙수를 만들고 시식하며 시원한 여름나기를 했다.

줌으로 인성캠프를 진행한 맘스케치 오선미 대표는 “줌 진행의 장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라며, “특히 아이들만 가정에 두고 출근해야 하는 어머니들의 입장에서 약 3시간동안 아이들이 인성캠프에 몰입함으로 안심할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육아 공동체 맘스케치가 이번에 진행한 '제8회 악동들은 모여라 리더스 인성캠프'는 '2021년 김포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 서울여성병원 백종일 원장이 리더스 인성캠프 참여 어린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빙수만들기

▲ 줌으로 '빙수만들기'를 하고 있는진행된 리더스 인성캠프 참여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