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 오피니언
[독자기고] 김포 GTX에 대한 제언Ⅱ
유승모  |  webmaster@city21.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7.26  09:35:1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 유승모 독자

사람들이 사는~ 행복하게 살아가는~

큰 선거가 다가오는 시그널이 감지된다. TV에서나 본듯한 여야 대치의 모습을 김포 정가에서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주로 당을 나뉘어 다투는 공방인데 결론은 자신들이 옳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증명할 길은 없어 보인다.

정치는 공감이며 조정과 화합의 예술임을 누구보다 알만한 분들의 불통은 심히 걱정스럽다.

정치인들은 중앙이나 지방이나 비슷한 DNA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문제의 진단도 진영에 따라 다르니 처방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GTX 강남 직결 무산 이후, 선량(?)한 시민들의 표정에서는 삶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억울함보다 자산가치 상승의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커 보인다.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쳐간다.

김포사람들 모두가 GTX를 찬성할까?

혹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없을까?

GTX관련 시위현장에 참석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가소유일 가능성이 높다. 전세나 월세를 사는 사람들은 과연 몇 명이나 참석했을까? 참석하지 못한 이들의 의견도 있으리라. 혹여 이들은 GTX로 누리게 될 편리함보다 그로 인한 전,월세 상승을 더 두려워 하지는 않을런지?

GTX가 들어오면 자가 소유자들은 대박이지만 전월세입자들은 또 다시 돈을 구하러 다녀야 하고 그도 안되면 다시 변방으로 밀려 나야하는 두려움은 없을런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니 GTX 강남직결을 모든시민들의 열망으로 결론 내리기에는 무리한 면이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인류 역사는 원래 가진자들의 역사임을 부정할 수 없다. 원하든 원치않든 그들을 중심으로 세상은 돌아간다. 그러한 경향은 정치,경제 심지어 종교의 영역에까지 닿아 있다. 어느 지역이든,집단이든,종교든 힘있는 자들이 의제를 주도하기 마련이다.

이런 현상이 계속 득세할 경우 우리가 사는 공동체는 가진자들로 대변되는 이들에게는 축복의 공간이 되지만 우리에게는 고통의 공간이 되어 갈 공산이 크다. 우리는 같은 시대,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같은 사람임에도 주거 상황에 따라 신분이 규정 되어지는 듯한 이상한 시대를 살고 있다. 더불어 주거 약자가 된 많은 이들은 본인뿐 아니라 본인의 자녀들까지 상실감과 좌절감을 겪게 될 가능성이 매우높다.

이런 현상은 동시대를 사는 지역이나 국가 공동체에 엄청난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다. 일류 도시들이 겉으로 보여지는 것은 위대하고 화려하나 드러나지 않는 비극도 셀 수 없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김포 지역사회에서만 보더라도 도심 재개발 과정에서 드러나는 어둠이 상당하다. 하지만 다들 애써 외면한다. 일부러 들추기에는 개운치 않고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게 마련, 자신들의 외면을 합리화하는 듯하다.

예전부터 김포는 사람 살기 좋은 동네였고 살면서 차별받는 지역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살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김포는 차별받고 소외받는 곳으로 정의되고 있어 어리둥절하다. 그 단초가 된 것이 GTX 강남직결 무산임을 부인할 수 없다.

2021년 7월, 김포 인구는 어느덧 50만을 넘어서 대도시에 진입해 있다. 사람이 많아지면 그만큼 문제도 많아진다.

또한 한도시가 급성장 할때는 군중을 이용한 대중정치의 폐해나 부작용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 정신을 바짝차려야 한다. 더불어 분열을 심화시키려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거든 그것과 과감히 단절을 선언해야 한다. 만약 그러한 세력이 있다면 절대 마음을 내어주어서는 안된다.

오늘 우리가 사는 김포가 정의롭지 못한 힘을 가진 이들이 지배하는 도시가 되어가는 것을 막아내지 못하면 내일은 우리의 자녀들이 그 힘에 의해서 밀려 날 수도 있음도 명심해야 한다.

더욱이 시민의 열망이라는 미명하에 교묘하게 치부하려는 개인이나 공동의 모든 움직임에는 분명히 ‘NO’라고 말해야 한다.

김포 지역사회에는 어른같은 어른이 없기에 이런 부정한 움직임으로의 진행을 막고 때론 질타하는 것까지도 온전히 우리들의 몫이다.

김포는 사람들의 도시가 되어야 한다. 시민 모두는 김포를 행복하게 가꾸어 가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 도시건설을 위한 논의도 다음 시장이 아닌 현 시장 재임 시절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 논의의 출발을 알리는 일들도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

가칭 ‘김포행복 2030운동’같은 정신운동 말이다. 이 운동에 관변이 아닌 순수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이 함께 해주면 좋겠다.

또한 김포시청의 보조명칭(부캐)도 김포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행복한 도시 김포!) 으로 정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스쳐간다.

*독자 기고 글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편집자 주)

[관련기사]

유승모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 인기기사
1
김포시,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 추진 가속화
2
‘긴급’이라 했는데 … ‘빛 좋은 개살구’된 지역예술인 지원금
3
걸포4지구에 복합쇼핑시설 건립 추진
4
김포사계절썰매장, 'VR체험관 갖춘 복합 레저시설' 도약
5
김포도시관리公, 워크숍 겸 봉사활동 가져
6
김포FC, 천안시축구단과 홈경기 3:2 '승'... 단독선두 질주
7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식료품 박스 전달식
8
“국회서 진행되고 있는 부동산 전수조사 지자체도 진행해야”
9
시, ‘긴급자동차 우선 신호 시스템’ 구축 ... '골든타임' 확보
10
김포시체력인증센터‧김포시사 편찬…‘무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게시판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등록번호: 경기 아 50303 등록일: 2011.11.15 발행인·편집인: 전광희 청소년보호책임자: 전광희
주소: 경기도 김포시 사우중로 48 드림월드프라자 704호 Tel: 031)998-6161 Fax: 031)984-7117  |  이메일 : jkh@city21.co.kr
Copyright © 2004 씨티2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