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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김포 GTX에 대한 제언
유승모  |  webmaster@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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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16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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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모 독자

필자는 김포에서 태어나 58년을 김포에서 살아왔다.

이사를 다닌 동선도 걸포리(현 걸포동 오스타 부지)에서 동변리(김포향교 앞), 다시 동변리에서 현 감정동 삼환아파트, 거리로 봐도 2KM 내외의 거리를 오간 것이 전부이다.

어릴 적에는 강원도나 제주도에서 살아보는 것이 꿈이긴 했지만 장남인 나에게는 책임감이라고 할까? 김포를 떠나서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세상적으로 성공한 인생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도 나의 생각을 말할 수 있을 만큼 확고한 가치관을 지니고 산다. 그러다 보니 가끔 고집을 부려 타인과의 화합에 어려움도 겪는 편이지만, 고집을 부린 결과를 보면 스스로 잘했다 싶을 때가 더욱 많다.

그런데 요즘 의문이 드는 것이 있다. "GTX가 김포에 꼭 생겨야 하나?"라는 물음이다.

GTX 강남 직결이 관철되지 않았다고 세상이 끝장이라도 난 듯 극한 표현과 분노를 쏟아내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오죽하면 김포의 국회의원 두 분이 삭발까지 할 정도였으니 민원이 대단하긴 했던가 보다.

필자는 김포에서 살아오면서 경전철에 관한 논의로 10년 이상을 허비하며, 몇 번의 시장을 바꾸는 중요 이슈로 작용했던 흑역사를 알고있다. 하지만 여러명의 시장들이 계획하고 만들어 놓은 결과가 2량짜리 지옥철임을 알기에 지금의 논의도 정치적 유불리에 관계 없이 논의 되었으면 하는 순진한 생각을 해 본다. 그래야 제대로 된 방향이 수립된다.

정치인들은 이런 이슈를 자신들의 권력을 위한 수단으로 잘 활용하는 달란트를 가진 사람들이다. 더불어 군중은 대중정치의 매커니즘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유무형의 이익을 위해 활용할 줄 아는 영민함이 있기에 어찌 보면 정치적 공생관계인 것이다. 그러니 정치인들이 대중들의 열망을 관철해내지 못했다고 그들을 몰아붙이는 행위는 비겁하다.

지금이야 말로 군중이 아닌 현명한 시민으로서의 집단 지성이 발휘돼야 할 시점이다.

말을 바꾸어서 지옥철의 오명을 쓰고 있는 경전철 문제만 보더라도 지금의 선출직들에게는 억울한 면이 많다. 결정하고 진행한 당시의 선출직 대부분은 지금은 근황조차 모르고 있는데 책임은 현직들이 져야하니 말이다.

또한 이번에 결정된 교통망의 세부 사항은 자세히 모르지만 김포의 역사이래 시민과 정치권이 협업으로 이루어낸 결과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내용을 보면 현재 부천까지의 연결을 용산이나 여의도까지 확대한다고 하는 모양이다. 거기에다 인천 지하철도 킨텍스까지 연결해서 효율성을 높이고, 5호선인지,9호선인지도 연결하겠다고 한다.

거기에다 올림픽 대로도 대중교통을 위한 BRT라는 시스템도 적용한다고 하니 내가 보기에는 이 정도의 성과는 대단한 것이라고 보는데 많은 이들이 GTX 강남 직결이 아닌 다른 모든 것은 "NO"라고 말하는 듯하다.

그 이유는 재산권과의 연관성도 크지 않을까?

그야말로 '억' 단위의 재산권이 왔다 갔다하는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예민하지 않을 수 없겠다.

그러나 지옥철 하나에 의지하여 삶의 현장을 오가는 이들의 순수한 염원을 생각하면 이러한 저항이나 분노도 공감이 들기도 한다.

나는 지금의 김포가 좋다. 아직 넓은 들이 있고 다른 수도권에 비해 집값도 저렴하고 생활인으로로 보면 이만하면 살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든다.

필자는 혼기가 찬 아들과 딸이 있는데 1~2년 내에 둘 다 결혼을 시켜야한다.

직장 관계상 둘 다 서울에 집을 마련해야 할텐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울은 투룸 전세도 5억이라 하니 서울은 꿈도 못꾸고, 직장에서 멀어도 가급적 김포에서 살았으면 하는데 김포에서도 신축 아파트가 몇억에서 요즘은 10억 소리도 나온다. "억!"

우리 자녀들이 서울이 아닌 김포에서 살더라도 먹고사는 것 통째로 아껴도 15년은 고생해야 할텐데~~ 그러니 집값이 오르는 것이 무엇이 좋은가?

나로서는 재앙이다. 그래서 더 이상의 집값 비싼 김포는 반대한다.

또한 집값 싼 김포를 위해서 시장에게 권한이 있다면 강력한 분양가 상한제 실시를 요청한다. 더불어 농지를 저렴하게 수용해서 도시공사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내고 되파는 통행세 비슷한 착취적 개발 방식도 수정 할것을 주문한다.

필자는 필자 소유의 토지들이 있기에 GTX 가 들어오면 땅값도 많이 오르게 된다. 당연히 대박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GTX를 원하지는 않는다. 원하는 것은 지금 정도의 김포이다. 개인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소망이지만 이제 아파트는 그만 들어 왔으면 한다.

내가 살아온,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김포는 아직까지는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가지고 있는수도권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좋은 곳이라는 생각한다.

더불어 시민과 함께 이룬 성과에 박수를 보내며, 고생하신 모든분들과 정치인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김포의 역사에서 시민이 힘을 모아 이룬 성과 중에 최고의 성과이다.

다만 이런 상황을 정치적 유불리에 이용하려는 시도는 정중히 거절하는 시민의식도 가져주길 소망한다. 그것이 김포의 미래를 위해서 훨씬 지혜로운 방향이라 생각한다.

국가 철도망 계획은 5~10년 마다 새로 수립된다고 하니 다시 머리를 맞대고 함께 전략을 수립했으면 한다.

또한 수도권에서 개인 교통수단 이용의 빈도가 가장 높은 곳이 김포이기에 철도 및 대중교통과 더불어 개인 교통 수단을 위한 장기적 도로망 계획도 새로 수립 반영했으면 한다.

미래 김포에 살게 될 우리 아이들을 위한 최선의 길은 무엇인지 오늘부터 다시 논의를 시작 해야한다.

* 외부  기고 글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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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간만에 웃었네요 ㅋㅋㅋㅋㅋㅋ
(2021-07-22 23:11:44)
김포시민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강남 직결 없이도 그동아 수십년을 잘 살아왔는데 지금에 와서야 무슨 강남직결인지요? 지금 서부권급행철도, 인천2호선일산연결, 광역버스전용차선제... 꿈만같습니다. 게다가 5호선 논의까지라니요... 이제야 내가 살아온 터전 김포가 발전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울 정도입니다. 솔직히 가슴에 손얹고 생각해보세요. 강남가는 버스 김포에서 얼마나 타고 가시는지... 저는 맹목적인 투기꾼OUT입니다
(2021-07-16 17: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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