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수도권매립지(3-1)공구 사용 종료에 앞서 김포시의 대응방안을 모색코자 지난 15일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을 주제로 김포시의회 제9회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는 시의회 한종우 의원의 진행으로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 경기환경운동연합 장동빈 사무처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략계획부 현창열 차장, 한국종합기술 플랜트부 장명호 상무, 김포시 자원순환과 채낙중 과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토론회에 앞서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이 ‘수도권매립지 평가 및 주요 쟁점’을, 경기도환경운동연함 장동빈 사무처장이 ‘경기도 생활폐기물 현황 및 문제점’ 등의 주제로 토론회의 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현창열 차장은 수도권매립지 현황 보고가 있었다. 이어 매립장 매립기간 확보와 매립량을 줄이기 위해 ‘반입총량제’, ‘건설폐기물류 감축 로드맵’ 등 현재 마련된 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종합기술 플랜트부 장명호 상무는 김포시 인구증가에 따른 폐기물 발생량을 예측하고 이를 처리할 시설 확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폐기물 감량목표 달성에 대한 대응의 미흡과 처리시설 확충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그에 따른 주민지원, 지분참여 등의 수익분배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김포시 자원순환과 채낙중 과장은 우리시의 폐기물 처리 계획 및 대책방안을 설명하며,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의 효율적인 설치와 운영 방안을 수립하고자 용역을 준비 중임을 밝혔다.

진행자인 한종우 의원은 쓰레기 발생량 예측과 대체부지 확보, 환경을 중시하는 정책 발굴 등에서 환경부의 노력 부족을 지적하며, “순환경제로 전환할 골든타임에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 입각해 김포시 또한 선도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 2015년 수도권매립지 정책 4자협의체 최종합의서에 대해 “김포 간척지가 포함된 4매립장(389㎡ 규모)이 4자협의체의 뜨거운 감자가 되어선 안 되며, 김포시는 소유권 등기 이전을 하고,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진행된 정책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김포시의회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송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