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여성친화도시 연구모임’은 19일(수)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최유진 박사를 초빙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현 성별영향평가 센터장 직을 겸하고 있는 최유진 박사는 여성정책 박사로 다년간 여성문제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여성정책과 여성능력 개발, 여성정보 제공 등 여성의 사회참여에 힘써온 인물이며, 최근 여성친화도시로의 컨설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는 연구모임 대표의원인 김계순 의원을 비롯해 신명순 의장, 배강민 의원이 참석했으며, 김포시 여성가족과를 포함한 관련 부서 직원, 시민대표 등 2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강사로 나선 최유진 박사는 ‘성 평등 실행계획, 여성친화도시’를 주제로 양성평등기본계획과 여성친화도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시작으로, 여성정책의 현존하는 구조적 장애와 비가시적 차별에 대해 짚었다.

이어 여성친화도시로 가기위한 단계별 핵심업무 1‧2‧3단계를 소개했다. 1단계 핵심 과제로는 ▲주무부서 사업기반구축 ▲지속활동 시민참여단 ▲평균 이상 여성대표성 ▲4개 이상 대표 사업 등 행정과 지역여성의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단계는 1단계를 기틀로 ▲주무부서 조정역할 증대 ▲시민참여단 활동다각화 ▲4대 목표 별 성과지표와 목표 관리 ▲지역 특화 브랜드 사업의 실행으로 사업성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진 3단계는 ▲공공부문 성 주류화 정착(민관협력 거버넌스) ▲성 평등 지역 공동체 조성 ▲지역사회 성평등 지표관리(권역별 생활기준균형) 등 사업성 확대를 제시했다.

최 박사는 여성친화도시의 기본 골자는 시민 참여라며, 여성의 가시적 증진을 위해 지역 의사결정 과정에서 여성 참여가 활성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덧붙여 이들에 대한 행정의 지속적인 지원도 주문했다.

교육을 주관한 연구모임 대표의원인 김계순 의원은 “본 교육 내용은 지난해 진행된 정책토론회에서 주기적으로 나온 내용들로 고민해온 내용을 압축한 느낌이다”라며, “민‧의는 본 교육을 통해 협조의 기회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집행부에서 힘 써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대신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