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이사장 정하영)과 주한 라트비아대사관(대사 아리스 비간츠)은 지난 9일 문화교류 및 전시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김포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정하영 김포문화재단 이사장과 아리스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대사관 등이 참석해,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전시개최를 통한 문화교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부사항으로는 ▲라트비아 건축, 의상, 그림책 분야 전시자료 교류 ▲전시 개최 및 전시 연계 문화프로그램 상호 협력 ▲전시 홍보 활성화를 약속했으며, 발트해의 관문인 라트비아와 서해의 관문 김포 간의 문화교류를 통해 문화 도시를 지향하는 뜻을 같이 했다.

정하영 이사장은 "대한민국과 라트비아는 관문의 역할을 하는 지리적 특징과 독립투쟁이라는 고난의 시간을 이겨낸 역사를 가진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주한 라트비아대사관과의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예술협력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리스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대사는 "라트비아와 김포는 역사적 배경을 통해 평화를 사랑하고 추구하는 정서적 교감을 이루고 있다"며, "김포의 많은 시민들에게 라트비아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전시는 다가오는 3월 25일에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다시 만날 세계'라는 주제로 라트비아 건축, 의상, 그림책 등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