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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김포' 3가지 아쉬움, 시장님과 의원님들께유승모/ 독자
유승모  |  webmaster@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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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08  11: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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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성당 전경 (우측성당:구성당 국가등록문화재 제542호 / 좌측성당:신성당)

필자는 근래 김포성당 원형보존 관련 글을 본지에 게재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문제 처리의 방향이 김포개발의 미래를 알 수있는 바로미터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신중해야 한다. 한번 파헤쳐놓으면 영원히 복구가 불가능하다.

그동안 김포의 개발과정을 보면 문제의 본질을 간파하지 못해서 내린 결정으로 일을 그르친 사례를 많이 보아왔기에 걱정 또한 크다.

필자는 걸포동에서 태어나 오랜동안 김포를 떠나 본 적이 없다. 그래서 김포의 변화를 수십년 함께 했다.

큰 변화가 없었던 김포는 근래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속에서 아쉬움 가득한 개발사업 3가지 정도를 꼽아본다면 한강 유일의 유료다리인 일산대교와 아름다운 홍도평야를 절단해 버린 외곽순환도로, 마지막으로 제일 아쉬운 2량짜리 골드라인이다.

위 사례들의 결정 당시 들려왔던 저간의 풍문들은 선출직 단체장의 어려움과 고뇌, 외로움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야심차게 추진되었던 이 사업들이 정작, 성공에 가까운 사례라기보다는 실패에 근접한 사례들이 된 것을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이유의 뒷배경에는 단체장들의 직간접적 치적과 연결되어 보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결정 주체들이 오로지 김포의 미래만 우선으로 하기에는 자신들의 정치적 미래 또한 너무 중요하기에 최종 결정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나하는 생각이 든다.

첫 번 사례인 일산 대교 건설 당시 많은 이가 환호했던 기억이 난다.

기쁨도 잠시, 지금 와서 보면 한강다리 중 유일하게 돈 내고 건너는 다리로 김포시민들의 주머니를 오늘도 야금야금 축내고 있으니 요즘 들어서는 호구가 된 기분마저 든다.

하지만 천만다행인 것은 요즘 이 문제를 바로 잡으려는 움직임이 현직 단체장을 비롯한 선출직 의원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사례인 홍도평을 가로지르는 외곽순환도로 건설 당시, 한강제방 옆으로 도로를 건설하면 제방의 보강과 함께 홍도평야를 온전하게 보존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외면한 채 공사가 진행되었다. 지금 보면 김포평야를 절단해 버린듯한 도로 선형은 자연경관 훼손의 대표적 사례가 됐다.

세 번째 사례는 오늘도 힘겹게 달리는 2량짜리 골드라인이다.

긴 시간 피로한 논쟁들이 오갔고 시민들의 아우성으로 인해 결정에는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미래를 봐서 4량 정도로 증설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보완, 변경해야 한다는 이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채 쫒기듯 개통한지 불과 2년만에 이용자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그 당시의 정책 결정자들은 최선을 다한 결정이라고 말하겠지만 이 시설을 평생 이용해야 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쉬움이 너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만 있는 것은 아니다.

18만평의 어마어마한 김포한강야생조류공원! 그 결정과 창조적 발상에 함께한 모든 이에게 찬사를 보낸다.

가끔 공원을 산책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름다워지는 풍광을 보게된다. 앞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수도권의 대표적 생태공원으로 등극할 것같은 예감이 든다. 혹시나 해서 주변 땅값을 알아보니 역시나 금싸라기가 되었다.

현재 김포는 개발의 광풍에 휩싸여 있다. 특히 구도심을 포함한 주변 대부분은 개발예정지로 지정되어 있다.

이런 시기에는 개발논리가 우선하는 경향이있어 김포성당 주변의 문화유산 및 자연경관을 보호하는 정책을 펴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때문에 단체장의 철학과 결단이 지금의 시기에 절실한 이유이다. 현 김포시장과 선출직 의원들에게 바란다.

도시를 개발할 때 김포의 미래를 업자(?)들에게 무작정 맡기지 말아달라. 또한 주어진 권한으로 책임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달라! 그리하여 성공하는 선출직, 박수받는 정치인들이 되어 달라.

그것이 우리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길이다.

위에 열거한 아쉬운 개발 사례들은 전임 시장들의 재임 중 진행된 사업들임을 밝혀둔다.

 

※ 외부 기고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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