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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변동 재개발 ‘불씨’ 여전 … 비대위, 시청앞에서 '무기한 단식투쟁' 들어가비대위 “북변5구역 지구지정 직권해제‘와 ”3‧4구역 이주단지 제공“요구에도 시는 묵묵부답 ...비대위 최보현 부위원장 무기간 단식투쟁 강행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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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31  16: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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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목) 오후2시 북변동 3‧4‧5구역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북변동 발전 주민위원회는 북변5구역 지구지정 직권해제와 북변3‧4구역 이주민을 위한 이주단지 제공을 요구하며 김포시청에서 기자회견과 이에 따른 성명문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비대위는 “북변동의 조합들은 그들의 몇몇의 이익을 위해 마을공동체를 해체하고 그들만의 이익만을 위한 개발을 주민들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설립취지를 들며 ”재개발은 원래 살고 있던 주민들의 재정착과 쾌적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조합들은 갖은 말로 (주민들을) 협박과 회유를 하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 “북변5구역은 짖지도 않을 아파트를 분양하며 2020년 정기총회장에서 ‘현금청산자와 조합원은 앞으로 싸워야 할 같이 할 수 없는 사람’이라며 편 가르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하고 있다”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평생을 김포시민으로 살아오고 앞으로도 살아갈 우리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재개발을 결사반대"한다며,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조합의 몇몇 이리 떼들에게 우리의 재산을 터무니없는 보상가에 빼앗기느니 차라리 죽음을 선택할 것"이라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비대위 최보현 부위원장은 “북변5구역 지구지정 직권해제와 북변3‧4구역 이주민을 위한 이주단지 마련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으나, 시는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고만 있다. 비대위는 이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김포시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 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대위 최보현 부위원장은 김포시청 앞에서 북변5구역 지구지정 직권해제와 북변3‧4구역 이주민을 위한 이주단지 제공 등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 다음은  북변동3‧4‧5구역 공동대책위원회·북변동 발전 주민위원회 성명서, 기자회견문

성명서

코로나19로 정신없이 지내온 2020년 한해의 마지막날, 지난 1년을 반추하며 북변동 3,4,5구역 공동대책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김포시에 요구한다.

-다음-
지난 1년동안 북변동 3,4,5구역 공동대책위원회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이어온 마을공동체를 유지하고, 원주민이 재정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요구하며 투쟁해 왔다.

그러나 김포시와 각 구역의 조합은 마치 재개발사업만이 지상 최대의 과제인 양 몰아붙였고, 결국, 3,4구역은 아주단계까지 진행되고 5구역은 분양을 마친 상황이다.

그동안 공대위에서는 원주민들의 안정적인 주거이전을 위하여 3,4구역에서는 이주단지와 5구역에서는 지구지정 해제를 위한 주민의견조사 실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차일피일 미뤄져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 없이 2020년의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것은 진정으로 주민들이 이러한 재개발을 원하는지 의견조사를 하여 재개발사업을 진행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과, 우리의 능력을 벗어나 다시 들어올 수 없는 아파트 대시 수십년동안 지내온 이웃공동체를 유지하며 살 수 있는 이주단지를 바랄 뿐이다.

3,4구역에서는 세입자와 원주민을 강제이주 시키겠다며 이주공고를 내고 몰아붙이고 있고, 5구역은 실제 짓지도 않은 아파트(29㎥,39㎥)를 분양하며 총회에서 주민들에게 “분양을 받지 않은 현금청산자는 지금부터 우리의 적이다”며 편을 가르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극한의 상황에 몰린 우리는 이제 목숨을 걸고 마지막 투쟁을 시작한다.
김포시에 요구한 아래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살아서 나가지 않겠다.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함으로 사람을 죽이는 재개발이 아닌 상생의 재개발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이로 인해 새로운 재개발의 모델이 만들어지고 전통과 이웃공동체가 살아있는 북변동을 만들기를 기대하면서 아래 2가지 사항을 요구한다.

1. 김포시장은 북변5구역 지구지정을 직권해제하라.
2. 김포시장은 북변3,4구역 이주민을 위한 이주단지를 즉각 만들어 이주원주민에게 제공하라.

북변동 3,4,5구역 공동대책위원회
북변동 발전 주민위원회

 

[원주민 재정착할 수 없는 재개발 당장 취소하라!!!]
기자회견문

재개발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의 설립취지에도 나와 있듯이 원래 살고 있던 주민들의 재정착과 쾌적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재개발은 이러한 법의 취지와는 다르게 주민들의 재정착과 주거환경 개선보다는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만 이용되고 있습니다.

원래 살고 있던 주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던 곳에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에 들어갈 수 없어, 약간의 보상금을 받고 쫓겨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땅과 집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동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강제로 수용되고 있습니다.

우리 주민들은 무조건 재개발에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마을공동체를 유지하여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이해하며 동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재개발을 진행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북변동의 조합들은 그들의 몇몇의 이익을 위해 마을공동체를 해체하고 그들만의 이익만을 위한 개발을 주민들에게 강요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대위에서는 이들에 맞서 열심히 싸워오고 있습니다만 너무 답답한 현실 앞에 좌절과 절망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북변 3,4구역에서는 이미 이주공고를 내고 이주 시작을 독려하며 갖은 말로 협박과 회유를 하고 있고, 북변5구역은 짓지도 않을 아파트를 분양하며 2020년 정기총회장에서 “현금청산자와 조합원은 앞으로 싸워야 할 같이 할 수 없는 사람”이라며 편 가르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김포시에 우리가 요구한 북변5구역의 “주민 의견조사”와 북변 3,4구역의 “이주단지 조성”을 갖은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며 결정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2020년의 마지막날인 오늘 갑자기 찾아온 엄동설한의 한파 속에 우리가 목숨을 걸고 단식투쟁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평생을 김포시민으로 살아오고 앞으로도 살아갈 우리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재개발을 결사반대합니다.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조합의 몇몇 이리 떼들에게 우리의 재산을 터무니없는 보상가에 빼앗기느니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겠습니다.

우리의 이런 희생이 대한민국 재개발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다시는 재개발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김포시에 호소드립니다.

1. 김포시장은 북변5구역 지구지정을 직권해제하라.
2. 김포시장은 북변3,4구역 이주민을 위한 이주단지를 즉각 만들어 이주원주민에게 제공하라.

2020년 12월 31일
북변 3,4,5공동대책위원회, 북변동 발전 주민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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