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래동 '국가대표 호수 음악줄넘기'(관장 허성호), 용인시 '멋짐 음악줄넘기' 지도진과 원생들이 연탄 연탄기부 챌린지에 동참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후원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연탄 2000장을 기증해 저소득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탠 것.

허성호 관장은 "지난 여름 김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에 응원편지와 선물 전달한데 이어 11월경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로 연탄기부가 40~50% 가량 줄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변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이번 챌린지에 동참하게 됐다"며 "교육에 몸 담고 있다 보니 이번 기부에 제자들에게 교육적인 가치를 전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실행한 것이 '11월 이중뛰기 연탄기부 챌린지'"라고 말했다.

먼저 체육관 수업중 줄넘기 이중뛰기(쌩쌩이)를 안걸리고 한 각각 아이들의 최고기록을 한달동안 측정해 모두 더했고 거기에 이중뛰기 한개당 100원씩을 곱해 기부해보자고 제자들과 약속했다.

처음 목표금액은 80만원(연탄1000장) 이었지만, 기부챌린지 소식을 전해들을 용인시의 '멋짐음악줄넘기' 관장이 함께 동참하고 싶다고 의견을 전달하면서, 이번 기부는 '국가대표 호수 음악줄넘기, 멋짐 음악줄넘기' 공동기부로 진행하게 됐다.

11월 한달동안 진행한 결과 ['제자들의 이중뛰기 기록'X100원]의 금액과 지도진의 추가적인 기부금을 더해 총 160만원(연탄 2000장)을 전달하게 됐다.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직접 연탈 배달에 동참한 지도진들은 "뉴스로만 접하고 사진으로만 보던 현장에 직접가보니 연탄을 떼며 겨울을 보내는 가구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며 "1000세대 정도가 가구당 400장의 연탄을 사용하는데, 연탄은행에 모인 기부가 꼭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모든 활동을 마친 허성호 관장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시기에 제자들과 함께 진행했던 첼린지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의 땀과 노력으로 주변에 힘을 줬던 기억으로 자리잡아 배려심있는 성인으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