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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福(복)‧노나‧주’, 주민주도형 행정구현 실현마을활동에 ‘마을종합지원사업’ 얹혀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초석 다져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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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24  15: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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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월곶면주민자치회, 김포노나메기,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이하 김사복)이 연합한 ‘福(복)‧노나‧주’가 탄생한다. ‘福(복)‧노나‧주’는 김사복의 ‘복’과 김포노나메기의 ‘노나’, 그리고 월곶면주민자치회의 ‘주’의 결합을 의미한다.

이들이 뭉친 이유는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데 있다. 사실, 월곶지역은 김포노나메기를 중심으로 1998년부터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올해 주민 스스로의 움직임으로 소중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 9월 월곶면 주민자치회가 마련한 원탁토론회에 참여한 주민들.

▶ ‘이유 없는 간담회’를 통해 마을 문제점 공유

월곶지역은 낮은 인구밀도와 지역주민의 고령화에 따른 마을활동가가 부족하다. 또한, 특성 있는 전통을 보유했음에도 마을기록과 기록관 등의 부재에 따른 방안도 미흡함이 드러나 인적‧물적 부족으로의 한계점에 부딪힌다.

‘福(복)‧노나‧주’는 이러한 한계점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 기관·단체와 함께 ‘이유 없는 간담회’를 연다. 수시로 진행된 간담회는 지역의 공론화장이 되었으며, 지역이 극복해야 할 점이 공유되자 ‘머물고 쉴 수 있는 마을 만들기’에 뜻이 모인다.

이 과정에서 월곶에서 활동하고 있는 은빛공동체를 비롯해 괜찮은 고막리 공동체, 새여울21 등이 합류했으며, 더 나아가 신도시 맘카페 김포맘들의 진짜 나눔(이하 김진나)이 손을 잡으면서 ‘머물고 쉴 수 있는 마을 만들기’ 구체화한다.

또한, 경기도마을동동체지원센터가 추진하는 ‘마을종합지원사업’을 얹히기 위해 2019년 도전장을 낸다. 이 사업의 핵심은 주민 스스로가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문제를 모색하고 해결해 나가는 실현과정을 거친 마을공동체의 자립이다. ‘福(복)‧노나‧주’가 도전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러나 월곶지역을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로 만들고자 했던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지난해 지원사업 최종선정을 앞두고 고배를 마시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더욱 완성된 마을의 모습을 구축하고 올해 ‘돌아온 福(복)‧노나‧주’로 재도전한다. 결과는 최종선정.

   

▲ 마을에 대한 문제점을 주민 스스로 도출하고 해결하기 위한 공론회 장이 수차례 진행됐다.

▶ 자치기획단 구성, 주민 스스로 의제 발굴해 마을문제 해결에 앞장

최종선정을 기다렸다는 듯 ‘돌아온 福(복)‧노나‧주’ 자치기획단을 구성하고 분과를 정해 지역의제를 발굴에 나선다. 발굴된 의제는 수립과정을 거쳐 총회도 연다. 또한 안건에 대한 조정과 세부계획도 마련한다.

마을공간인 ‘월곶쌀롱’의 연간 운영계획 수립은 물론 활용에 대한 논의과정을 거처 독서모임, 몸돌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마을주민들에게 공간 빗장을 푼다.

뿐만 아니라, 지역자원 활용을 위해 김사복 사진동아리 '마을탐방단'이 투입돼 역사와 전통 그리고 월곶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기록한다. 기록된 역사는 기록물인 ‘마을향기록’으로 남기는 등의 결과물도 도출시킨다.

이 모든 과정은 마을 주민 스스로가 진행하고 추진한 결과물이다.

   

▲자치기획단은 마을 의제를 수립해 총회를 열고 안건에 대한 조정과 세부계획도 마련했다.

▶ 생산자와 소비자 연결, 지역경제 활성에 이바지

지역경제 활성화는 시골마을의 젖줄과도 같다. 김포는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돌아온 福(복)‧노나‧주’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강신도시 소비자와 월곶지역 생산자 연결함에 정성을 쏟는다. 이 역할에 일등 공신은 맘카페 ‘김진나’다.

코로나19로 직거래 장터 판로가 막힌 상태에서 김진나 카페는 카테고리를 개설해 10월 첫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는데, 깜작 이벤트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조기마감을 유도한다.

이에 힘입어 11월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통진 옛장터에서 연다. 이에 앞서 김진나는 사전구매자를 모집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청정지역 월곶의 농산물은 물론 김장김치 판매 등을 진행했다. 이번 장터 역시 조기마감의 신화를 세운다.

   

▲ 지난 10월, 김진나와 함께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

▶ ‘돌아온 福(복)‧노나‧주’, 주민주도형 행정구현 실현

김포지역 7개 단체가 어우러진 ‘돌아온 福(복)‧노나‧주’. 월곶면은 김포에서 가장 낮은 인구밀도로 인해 주민 대다수가 고령화 접어든 마을 중 하나다. 문수산과 통진이청 그리고 애기봉 내놓으라하는 전통과 문화를 가졌지만, 이를 활성화하기에 힘에 부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실을 파악하고 마을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소통에 시간 할애를 아끼지 않았고, 공유 과정과 공론화 과정도 놓치지 않았다. 이는 ‘돌아온 福(복)‧노나‧주’ 철학이자 지향점인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의 자립’이 밑바탕 되었을 것이다.

이들이 추구하려는 일련의 지향점은 올해 초에 김포시가 정책목표로 제시한 ‘시민주도형 행정구현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역할’과도 일맥상통하다. 또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활동 중인 주민자치회의 기본 방향과도 짝을 이룬다.

마지막으로 ‘돌아온 福(복)‧노나‧주’가 올해 활동을 마무리 짓고 한 자체 평가는 앞으로 우리가 자향해야 할 풀뿌리 민주주의의 참모습을 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마을계획을 수립과 월곶쌀롱에서의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기록물제작과 기록관 개관 그리고 온‧오프라인 농산물 직판장 운영 등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었던 건 7개 단체가 지속해 소통하고 묻고 듣고 이해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이기적인 마음 없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 월곶 주민들의 ‘월곶인사법’으로 독자들에게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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