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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조회 "한강하구 해치는 공장신축 및 농경지매립 규제하라"무분별한 공장 신축·증축 규제해 시민건강·자연환경 지켜야
한강하구는 생태관광지이자 김포시의 유·무형 자산...미래세대에 물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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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21  10: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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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와 한강하구살리기시민연대가 김포시 농경지 매립 규제 및 한강하구 자연생태 보전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육가공 업체인 대명축산식품에서 양촌읍 누산리에 공장신설 승인을 김포시에 신청했으며 현재 승인을 위해 서류 검토중이다. 이곳은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에는 1급수 하동천이 흐르고 생태탐방로가 있다.

이들 단체들은 주변의 환경오염으로인한 주민 건강과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자연경관이 우수한 한강하구 주변지역(전호리,누산리,전류리,석탄리,후평리 등)에 집중적으로 공장과 같은 각종 시설물이 입지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으며 이에 김포시에 규제정책 등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김포시는 한강하구 생태 해치는 각종 시설물(공장신축, 증축)과 농경지 매립을 엄격히 규제하라!

한강하구는 김포시의 소중한 생태자원이다. 그러나 한강하구 자연생태와 해안경관은 무분별한 소규모 개발로 인해 훼손되고 있으며 난개발은 곧 친환경 마을공동체를 지향하고 친환경적인 삶에 자부심을 가지고 사는 마을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

지난 7월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육가공 업체인 대명축산식품에서 양촌읍 누산리에 공장신설 승인을 신청했으며 현재 승인을 위해 서류 보완 중이다. 승인을 신청한 대상지는 절대농지 지역이며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이 시작되는 인근이다. 주변에 한강과 1급수 하동천이 흐르고 하동천 생태탐방로가 있다. 육가공 특성 상 농지 및 하천의 오염, 악취 발생으로 농민들의 삶과 주변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

한강하구와 인접한 하동천은 자연생태가 우수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저어새와 2급 큰기러기 등 다양한 야생조류와 포유류, 파충류 등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하동천을 따라 황토길, 관찰데크, 쉼터데크 등 탐방시설과 특화조형물, 생태학습장 등 체험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이 지역은 향후 야생조류생태공원, 전류리포구, 재두루미도래지, 시암리습지와 함께 한강하구의 자연친화적 생태경관을 향유할 수 있도록 자연 및 생태테마를 조성할 지역이다.

특히 자연경관이 우수한 한강하구 주변지역(전호리, 누산리, 전류리, 석탄리, 후평리 등)에 집중적으로 입지하는 것에 대한 난개발 우려와 더불어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바이다.

2020년 11월 30일 기준 김포시 등록공장 전체 업체 수는 6,856개가량이다. 그 중 양촌읍 1,955개, 대곶면 2,010개, 통진읍 1,088개, 월곶면 493개, 하성면 705개 총 6,251개로 5개 읍면이 김포시 전체 등록공장의 91.1%를 차지하고 있으며 김포시의 농경지 불법 매립에 대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법망을 교묘히 피하는 지속적인 농경지 매립을 통해 공장 신축, 증축 등이 이뤄지고 있다.

2020년 1월에 시청에 접수된 건축허가 신고만 보더라도 전체 105건의 신고 중 전·임야·답에 대한 신고가 70건으로 67%를 차지한다. 농림지역(농업진흥구역)과 한강하구 자연생태 경관보전지역에 대한 엄격한 규제와 지도가 필요한 때다.

더 이상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무분별한 공장 허가는 없어야 한다. 한강하구는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권을 지키는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하기에 김포시청은 이를 훼손하지 않을 제도적 개선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할 것이다. 주거공간과 자연경관지역 내에서의 공장 신축, 증축 행위를 규제하는 동시에 농림지역 및 한강하구 자연경관보전지역에서 개발 행위를 하고자 하는 사업자에 대한 지도대책을 마련하여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한강하구는 김포시의 소중한 미래 자산이다.

- 한강하구 자연생태와 자연경관 보전과 관리를 위해 농경지 매립과 공장 신축허가를 엄격히 규제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 김포시에서 현행 진행하는 ‘2035년 김포도시기본계획’, ‘김포시환경보전계획’에 농림지역과 자연생태를 보전하고 한강 수변지 자연경관지역 및 주요 하천 생태축 주변지에 대한 난개발이 일어나지 않을 방안을 수립·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 시민은 건강한 주거환경을 누리고, 사업자들은 안심하고 경영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주거지역과 산업지역을 엄격히 분리하여 지도강화 할 정책을 수립하여 집행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 김포시는 대곶면 초원지리·거물대리의 환경오염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혁신적인 행정을 펼치길 요청하는 바이다.

2020년 12월 21일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한강하구살리기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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