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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지 불법 개사육장 적발 … 110여마리 개, 사체‧대소변과 함께 방치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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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12  14: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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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김포 관내 국유지에서 불법으로 개사육을 하던 업자가 특별단속반의 점검에 적발됐다.

지난달 11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HSI, SBS TV 동물농장 에니멀봐, (사)동물복지표준협회, 경기도 특사경, 김포시 축산과, 김포시의회 김계순 의원 등은 김포 소재 국유지에서 불법 운영 중인 개사육장을 불시방문해 이같은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적발당시 사육장에 있던 110여 마리의 개는 대소변이 쌓인 곳에 사체와 함께 방치돼 있었다. 또한, 개들 대부분은 추위와 굶주림은 물론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환경에 장기간 방치된 것으로 보였으며, 이로 인한 극심한 질병을 앓고 있어 치료가 시급해 보였다.

더욱이 일부 개들은 굶주림으로 사체를 먹은 흔적도 포착돼 충격을 안겨줬다.

동물보호단체 HSI 김나라 매니저는 “많은 개가 제대로 먹지도 못해 극도의 기아 상태에 방치됐으며, 비위생적인 환경과 치료방임으로 피부질환을 앓고 있어 일반적인 개의 모습을 찾기 힘 들었다”며 당시 사육장의 처참함을 설명했다.

해당 업자는 김포에 소재한 기재부 소유의 국유지를 약 10년간 무단으로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부지가 지자체 개발구역에 포함되자 개를 이용한 보상을 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불법 도축과 사체 유통 등을 해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심인섭 대표는 “국유지를 10여 년간 무단 점유하여 불법을 저지른 행위를 인지하지 못한 기재부도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만큼 원상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사회가 동물을 사고 파는 행위에 대한 근본적 고민을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은 계속 반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적발된 불법 사육장 업자에 대해 동물보호법 제8조 1항, 2항, 3항에 따른 동물학대 혐의는 물론 다른 법률에 저촉되는 지를 파악해 엄격한 수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발견된 개들은 이삭훈련소, 서울시 수의사회, 경기도 수의사회, (주)펫닥, (주)JSK, (주)하림펫푸드 등의 협력으로 구조되었으며, 구조된 개들은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HSI의 협력으로 동물병원들과 임시보호소로 이송돼 치료와 보호를 받고 있다.

불법 개사육장 폐쇄의 전 과정은 SBS 애니멀봐 채널을 통해 12월 14일(월)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된다.

   
▲ 사진 제공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 사진 제공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 사진 제공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 사진 제공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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