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당시부터 이용자들의 우려가 있던 김포도시철도 차량 떨림현상이 최근 들어 다시 불거졌다.  “점점 이상해져 간다”, “흔들림이 심해진다” 등의 글이 김포지역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김포도시철도 떨림현상이 논란의 중심에 서자 김포시가 시 홈페이지 뉴스포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포시는 뉴스포털을 통해 철도차량의 경우 좌우 바퀴가 하나의 차축으로 연결돼 움직이는 구조라 밝히고, 급한 곡선에서 안팎 레일 길이와 차량 바퀴 주행거리 간 차이로 밀림 현상이 일어남에 따라 레일에 요철이 생기고 바퀴가 마모돼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떨림현상에 대한 대책으로 불규칙하게 마모된 바퀴를 원형으로 깎는 차륜석정과 요철이 발생한 레일 표면을 매끈하게 갈아내는 레일연마로 관리하고 있다며, 이는 철도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라 덧붙였다.

이어 김포도시철도를 운영하는 김포골드라인운영(주)에서는 지속적으로 차륜을 점검하고 차륜삭정을 통해 유지관리 범위 내에서 철저하고 한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재차 설명했다.

그러나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갈수록 많이 떨린다”, “전철이 생활화 된 사람들은 떨림 현상을 꽤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 “너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용자들의 반응이 이러함에도 시는 내년 초 레일연마를 통해 차량 승차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승차감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약속뿐이다.

한편, 김포도시철도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떨림현상 구간은 김포공항~고촌, 고촌~운양 구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