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상공회의소는 지난 11월 23일 '2020년 김포시 지역기업 멘토단 최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규종 김포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을 비롯한 김포시 일자리경제과장과 기업 멘토단 12명이 참석해 2020년 전반에 걸친 멘토링 추진실적을 공유하고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총 27개의 업체가 참여한 김포시 지역기업 멘토단은 김포관내 소상공인,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등 기업 간 매칭 파견지원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성장과 경영개선을 도왔다.

경영·기획 분야에서는 회사소개 자료제작, 장·단기 사업계획 작성, 정관 재정비, 신규사업 발굴, 벤처기업 등록 등 경영안정과 매출 증대를 위한 멘토링에 집중했다. 특히 엘리베이터 제작 업체의 차별화 전략으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포함시키고 플라즈마 음이온 발생 장치, 코로나19 살균 기능 탑재를 제안해 개발에 들어간 것은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다.

마케팅·홍보 분야에서는 홈페이지 제작, SNS 활용 홍보, 유투브 제작, 마케팅 기법 소개를 통한 고객관리체계 구축을 집중적으로 도왔다. 또한 다른 업체와의 판로 개척을 위해 대규모 납품처를 발굴하고 관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품 판촉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공장혁신 분야에서는 품질보증체계 ISO9001인증 취득, 제조공정 분류 및 생산라인 구축을 돕고 표준작업지시서 등의 작성을 도왔다. 이를 통해 멘티기업들로부터 공정 불량률을 감소시키고 시간당 생산 수량이 증가됐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R&D·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특히 기술개발 이후 해외 기술이전과 특허출원으로 애로를 겪던 기업을 꾸준하게 멘토링 해 400만 달러의 해외 기술이전계약을 성사시키고 특허출원료 지원으로 성장발판 마련에 도움을 준 사례가 있다.

이외에도 인사·노무 분야에서는 근로계약서를 재정비하고 취업규칙을 비롯한 노무관련 서류들을 일괄적으로 정비했고, 수출 분야에서는 코트라를 비롯한 다양한 무역 유관기관들의 지원 정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진행했다. 또한 희망업체들에게는 경영자금 신청 관련 사업계획서 작성과 정부 정책자금 활용방법 안내를 통해 자금확보를 할 수 있게 도왔다.

김포시 지역기업 멘토단들은 "멘토링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업체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며 멘토링에 열정을 가지고 잘 따라준 업체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공식적인 멘토링 기간은 끝났지만 업체 담당자와 지속적인 연락을 취해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고, "2021년에도 이어질 김포시 지역기업 멘토단이 원활히 진행돼 더 많은 김포 관내업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