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김포시의회 정책토론회 '김포, 여성친화도시를 말하다'

- 국회 중심 정책토론회, 기초지방정부 시의회에서 진행 ‘매우 신선한 시도’
- 직접 발로 뛰며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 담으려는 시의원 행보에는 긍정적 평가
- 토론회의 본질보다는 설명회와 가까워 보인다는 따가운 시선 피할 수 없어
- 2년 후 지방선거를 염두 해 마련한 자리가 아니냐는 지적

제7대 김포시의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의회를 실현코자 실시한 정책토론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시민과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토론회는 지난 6월 24일 박우식 의원이 '김포시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어 8월 5일 김계순 의원이 '김포시 공정무역 도시조성 추진 방안'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어 9월 22일 개최된 제3회 정책토론회에서는 김종혁 의원의 진행으로 '김포한강선(지하철 5호선) 정상 유치 방안‘이 논의 됐다. 특히, 김포시의회 김인수 부의장이 직접 주제발표자로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음으로 10월 8일에 열린 제4회 정책토론회는 오강현 의원이 진행을 맡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김포문화도시 방향 설정'에 대한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같은 달 30일, 최명진 의원은 김포시 푸드통합지원센터 설치를 앞두고 그 필요성과 기능 그리고 역할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그리고 11월 6일. 제6회 시의회 정책토론회는 신명순 의장이 직접 나서 ‘김포, 여성친화도시를 말하다’를 주제로 2019년 여성친화도시 재선정 실패원인을 분석하고, 시가 앞으로 나갈 방향을 모색하며 올해 정책토론회를 마무리했다.

김포시의회가 추진한 이번 정책토론회는 그동안 국회 중심으로 진행되던 정책토론회가 기초지방정부인 시의회에서 진행했다는 점은 매우 신선한 시도다.

이를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현 김포시 정책에 대한 냉철한 진단을 받았으며, 진단을 바탕으로 앞으로 김포시의 여러 정책 나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충분한 고민의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다는 점 또한 높이 평가받을만 하다.

특히, 시 정책에 대한 시민의 소회를 반영했다는 것은 이번 정책토론회의 큰 성과라 꼽을 수 있다. 이는 토론회 준비과정에서 의원들이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여러 차례 시민들과 접촉했다는 것을 반영하며, 이 과정을 지켜본 김포시민 또한 이들의 행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문가들의 진단이 김포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토론회의 기본 개념의 접근보다는 각 토론자들이 자신이 수집한 자료를 발표하는 자리로 보인다는 시각도 있다. 또한, 2년 후 지방선거를 염두 해 마련한 자리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올해 김포시의회 6차례 정책토론회를 두고 시민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는 시민과 하나가 되고자 내년 정책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일, '김포, 여성친화도시를 말하다'로 올해 마지막 정책토론회를 마친 신명순 의장은 “총 여섯 번의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시의회가 시민 곁에 한 발 더 다가설 기회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토론회를 준비한 의원들은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의 시간도 가졌다”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김포시의회의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제7대 김포시의회가 출범한 지 2년을 훌쩍 넘겼다. 시의회의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시민과의 간격을 한층 좁혔으며, 시민들은 김포시의회의 일련의 노력에 ‘시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김포시의회’를 바라고 기대하고 있다.

▲제1회 '김포시 청연 창업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진행: 박우식 의원)

▲ 제2회 '김포시 공정무역 도시조성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진행 : 김계순 의원)

▲ 제3회 '김포한강선 정상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 (주제발표 : 김인수 부의장/ 진행 :김종혁 의원)

▲ 제4회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김포문화도시 방향 설정을 위한 정책토론회 (진행: 오강현 의원)

▲ 제5회 '김포시 푸드통합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진행 : 최명진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