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제일고등학교(교장 우창훈)가 지난 7일 SW·과학 융합 교과중점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기계학회에서 주관하는 '제10회 전국학생설계경진대회'에 참가해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주제는 인류가 함께 살아가는 품격 있는 삶을 위한 기계 기술 개발의 관점에서의 '실버복지 관련 기계장치 설계'로, 김포제일고는 3팀이 참가해 모든 팀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5월의 제안서 접수부터 시작해, 중간보고서, 최종보고서를 거쳐 11월 7일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에서 최종 발표대회 순으로 진행됐고, 3팀 모두 최종 발표대회까지 참가했다.

대상(ARES팀)을 수상한 작품은 '경축커버'로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파스칼의 원리와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좌변기를 이용할 때 앉고 일어나는 동작을 도와주는 장치다. 은상(melb팀)을 수상한 작품은 '컨비니언트 카트'로 마트에서 구입상품을 카트에서 계산대로 자동으로 옮겨주는 장치다. 동상(MACHINE팀)을 수상한 작품은 '관절 통증 방지 의자'로 의자에 앉고 일어나는 동작을 도와주는 장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영재고, 자율형사립고 등 여러 우수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김포제일고등학교의 우창훈 교장은 "전국의 161팀이 참가한 가운데 본교에서 참가한 3팀이 모두 수상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포제일고등학교는 제8회 전국학생설계경진대회에서도 금상·은상·장려상을 수상한 전적이 있다. 2020년에는 교육부로부터 AI 융합교육 중심 고등학교로 지정돼 AI교육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피지컬컴퓨팅, 인공지능 수학, 빅데이터분석, 프로그래밍 등을 교육과정에 편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