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가 지난 6일(금)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김포, 여성친화도시를 말하다’를 주제로 제6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이 직접 진행을 맡았으며, 젠더와정책연구소 조연숙 소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토론자로는 김포맘들의진짜나눔 카페 김영주 매니저와, 공동육아 맘스케치 오선미 대표, 마산동 주민자치회 조인서 회장, 학교급식모니터링단 이혜주 단장 등 김포지역 활동가 4명과 김포시 여성가족과 문선영 과장과 도시계획과 권상우 팀장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 앞서 시의회 김인수 부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행정 모든 과정에 여성친화도시 전문가가 참여하고 김포 여성 다수가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선다면 우리시는 전국에서 가장 앞선 모범적인 여성친화도시로 우뚝 설 것을 확신 한다”고 말했다.

정하영 시장 또한 “평등의 가치 실현은 기회평등 이전에 우리 조건이 평등한가를 생각해 봐야한다. 이번 토론회로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김포시를 기대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젠더와 정책연구소 조연숙 소장은 ‘김포시 여성친화도시 조성과정 진단과 과제’를 주제로 ▲여성친화도시의 의미와 필요성 ▲그간의 추진실적과 과제 ▲시민의 영역별 정책 수요 ▲향후 과제 등에 대한 예시를 설명하고, 성 주류화 심의 및 모니터링 강화를 시의회에 제시했다.

이어 도시계획과 권상우 팀장이 '도시계획 관점으로 본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결국, 여성친화도시는 도시철학을 담은 것임이라 일축했다. 

다음으로 김진나 김영주 대표가 맘카페에 올라온 여러 사연을 공유하면서 김포에서 사는 여성들의 어려운점과 개선사항을, 맘스케치 오선미 대표는 공동육아를 하기 위한 좋은 환경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앞으로 김포시의 여성정책에 대해 토로했다.

또한, 마산동주민자치회 조인서 회장은 여성 활동가로서의 사회적 고충에 대해 집었고, 안전부분에 있어 학교급식모니터링단 이혜주 대표 여성이 안전한 도시는 모두가 안전한 도시임을 강조했다.

특히, 토론회 말미에 참여 토론자와 페이스북으로 올라온 질문들에 대해 김포시 여성가족과 문선영 과장이 답변을 하는 등, 그동안 여성친화도시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정책토론회를 준비한 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은 “시정에 더 관심을 갖게 되고, 필요한 부분이 뭘까 더 고민하게 되고, 단순 질책이 보다는 합리적인 대안제시를 찾아가는 것 같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2시간에 거쳐 진행된 본 토론회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실패원인을 재 조명하고 김포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여성친화도시로써 부족한 게 무엇인지 파악해 정책적으로의 보완을 하기 위한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