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를 대표하는 김포시유소년야구단(단장 유승현/감독 원현묵)이 13일 막을 내린 ‘제5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2018년 제3회 대회에 이어 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전통의 강호라 알려진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 청룡예선 조별리그에서 아산시유소년야구단과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에 각각 7:2, 3:2로 승리했다. 특히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에는 11:0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예선부터 대회를 압도하는 위력을 보였다.

이어진 8강전 역시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대전 서구유소년야구단을 7:2 승으로 가볍게 4강전에 진출해 남양주야놀자유소년야구단를 3:2로 제치고 결승전에 진출한다.

결승 상대는 구리시유소년야구단으로 강타자 김동건의 활약으로 4회초까지 3:10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6회말 김포유소년야구단 포수인 김재호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차지했다.

팀 승리의 큰 역할을 한 김재호 선수는 준결승에서 결정적인 2타점 2루타와 결승전 끝내기 3점 홈런의 활약으로 유소년리그(U-13)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꿈나무리그(U-11)에서는 김준화 선수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또한, 원현묵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아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김포유소년야구단 원현묵 감독은 “대회가 없어 선수들이 자칫 지칠 수도 있는데 야구연맹 대회를 개최해 줘 활기를 찾을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였지만, 팀에게는 부족한 점을 고민하고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우승의 영광까지 얻을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올해 창단 10년 차인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며 전국 유소년야구계에서 ‘전통의 강호’로 불리고 있다.

◆야구단 주소 : 김포시 양촌읍 석모리 324-2번지 / 입단문의 : 010-9614-3324

김포시유소년야구단 원현묵 감독

끝내기 3점 역전홈런 등의 활약으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김재호 선수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홈패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한 '김포시유소년야구단'. 지난 2015년 우승 당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