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아트홀 앞에서 채신덕 의원(오른쪽),과 조성륜 집행위원장(왼쪽).   <사진제공=김포청소년영화제조직위원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조성륜 집행위원장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채신덕 의원이 지난 14일 오후 만남을 가졌다. 이날 조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의 현 주소,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채신덕 의원은 "50만에 육박하는 중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포시 지역 사회에서, 그를 대표할 만한 행사, 축제가 늘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청소년 부문에서 대표적인 축제로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일조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무역 국가인데 비해, 행복지수는 낮은 축에 속한다. 우리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한 행복지수 향상에 있어 청소년영화제 또한 꼭 필요한 사업이라 본다"며 영화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이어 "경기도 각 지역에 소규모 영화제가 10여개 정도 주최되고 있는데, 그 중 안정감 있게 주최되고 있는 곳이 드물어서 경기도 소규모 영화제 중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채 의원은 또 소규모 영화제가 지역민들에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다음의 특히 지역민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라 언급했다. 그는 "영화제 본 행사 이전 준비기간에 학생, 학부모, 동네 주민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높이 평가되는 부분도 바로 이 지점에 있다"며 "소수를 위한 영화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제이기에 그 의의가 있다. 주민들과 동떨어진 문화예술은 존재의미가 없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덧붙여 조성륜 집행위원장도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에 있어서도 일반 시민들이 배제되지 않고 모두가 참여하는 형태의 예술이 곧 미래의 예술이 될 것"이라며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두 사람은 특히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청소년부터 신혼 부부 등의 이주가 활발한 김포시이기 때문에 청소년 콘텐츠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를 적극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코로나19 국면에서의 경기도 전체의 영화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성륜 위원장의 말에, 채 의원은 "현 시점에서야 말로 콘텐츠 사업, 문화예술 행사 부문들이 다시 한 번 고민해야하는 시점을 맞이했다고 생각한다"며 "언택트(Untact) 국면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사를 운영할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정립이 필요하다"고 해결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채신덕 의원의 인터뷰는 유튜브 '김포마을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