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욱일기 닮은 교표, “우리 손으로 바꿨어요!”대명초 학생들, 일제 잔재 청산과 대안 제시하며 변화 주도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8.20  16:07:02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 욱일기를 닮은 교표를 스스로 바꾼 김포대명초등학교 어린이들.

전교생 40명인 김포대명초등학교 학생들이 일제 잔재 청산과 대안을 제시 해 앞으로 관내 학교에 일제 잔재 청산 활동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966년 4학급으로 개교한 김포대명초등학교 교표는 그동안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를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50여년 간을 학교의 상징으로 사용해 왔다.

이에 학생들은 지난해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교표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공유했고, 학급자치회, 전교학생자치회 등이 기존 교표에 대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학교에 제기했으며, 이에 따른 캠페인도 진행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바탕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에 나섰다. 의견 수렴 결과 98%가 교표 변경에 찬성하면서 학생들이 ‘새로운 교표 만들기’가 급물살을 탄다.

이어 11월, 약 2주간 학교구성원을 대상으로 ‘새 교표 디자인 공모전’이 진행됐으며, 총 18편의 디자인이 접수됐다. 접수된 디자인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의 심사를 거쳐 당시 대명초 6학년이던 김준서(현 대곶중 1학년) 학생이 제출한 작품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김준서 학생이 제출한 디자인은 학생들이 즐겁게 웃으며 꿈을 키우는 장소를 의미로 형상화된 ‘꿈’이 학교명칭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교화인 개나리가 이를 감싸고 있다. 또한, 자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초록색과 희망찬 미래를 의미하는 노란색을 사용해 학생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자유와 평화를 함축하고 있다.

학생들을 지도한 대명초등학교 김원기 교사는 “학생들은 다양한 역사 활동을 통해 역사의식이 높아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부분을 바꾸는 활동까지 이어졌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일재 잔재 청산에 대한 대안 제시는 물론 변화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또한 "학생 스스로가 일제 잔재 청산과 대안 등 변화를 주도한 김포대명초등학교 사례는 학생들이 일제 잔재를 찾아내 어떻게 해결할 지 숙의하는 과정 자체가 역사교육"이라 평가하면서 "일제 강점기 시대 독립운동사 이해를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포대명초등학교는 지난해 12월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올해부터 새로운 교표를 사용하고 있다.

   
 
   
▲ 교표의 불편한 진실 캠페인(욱일기 닮은 교표)
   
 
   
 

 

 

양미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졸업생
졸업생은 바보인가요
(2020-08-31 13:49:56)
김포굳
어디가 욱일기를 닮았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아이들에게 편향적인 시각을 가르치는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2020-08-24 10:53:36)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최근 인기기사
1
“5호선 연장, GTX-D 정부 계획 반영 차질 없는 추진위해 역점 둘 것”
2
김포한강선‧GTX-D‧경희대의료원, “성급한 진도보다는 고도의 전략 필요”
3
정하영 시장, '2020대한민국 국가사회공헌대상' 선정 영예
4
1만원의 기적 … 우리동네 키다리아저씨 ‘김포일만장학회’
5
'경희대메디컬캠퍼스 김포유치 중단' 보도에 '김포시 발칵'
6
[창간 특집기획] 부엌, 이제는 ‘소유’ 대신 ‘공유’ 시대
7
김포시의회, 지하철 5호선 정상유치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8
김포농협 로컬푸드, ‘제23회 김포포도 직거래장터’ 성료
9
“정책토론회 등을 통한 정책 개발로 김포 미래가치 높일 것”
10
김포시, GTX-D 국가철도망구축계획반영 건의문 국토부 전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게시판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등록번호: 경기 아 50303 등록일: 2011.11.15 발행인·편집인: 전광희 청소년보호책임자: 전광희
주소: 경기도 김포시 사우중로 48 드림월드프라자 704호 Tel: 031)998-6161 Fax: 031)984-7117  |  이메일 : jkh@city21.co.kr
Copyright © 2004 씨티2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