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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비자가 반해버린 ‘사부의 향기’[사회적기업 탐방] 입욕제 시장을 평정한 Made in Gimpo … ㈜사부코리아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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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3  12: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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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물건을 살 수 있는 대표적인 할인 매장 다이소. 지난해 11월 전국 다이소 매장에 입욕제가 납품된다.

‘향기로운 입욕제’라는 타이틀로 납품된 이 제품은 천연원료 사용으로 그 향까지 좋아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하며 다이소의 인기 상품 중 하나가 된다. 이 입욕제를 납품하는 회사는 다름 아닌 김포시사회적기업인 ㈜사부코리아다.

㈜사부코리아는 2016년 7월 설립된 법인으로 2018년 1월 경기도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받았다. 설립 당시 첫 모델은 천연비누였으며, 이후 화장품과 입욕제 등을 출시하며 올해 사회적기업 인증 단계를 기다리고 있다.

이 기업의 모든 제품은 안전한 원료로 100% 수작업을 고집한다. 그러나 제품의 가격은 너무도 착하다. 이는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쓰기’라는 김우태 대표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는데 소비자의 몸은 물론 마음 그리고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한 것.

현재 ㈜사부코리아는 경기도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준비하고, 우리나라 대표적인 할인매장에 납품해 제품이 불티나게 팔린다지만, 어디 여기까지 오기가 순탄했을까.

설립 당시 첫 제품인 과일비누는 판로 개척에 성공한 사례다. 전국 이마트 매장에 납품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 때가 2016년. 햇병아리 단계인 기업이라 이마트와 직접 거래를 꿈도 꿀 수 없었고, 다행히 중간업체를 끼고 이마트 매장 한편에 과일비누 자리가 마련됐다.

이마트 납품 후 매출액이 상승곡선을 그렸고, 이에 힘입어 다른 제품 구상을 할 무렵 중간업체의 문제로 이마트와 거래가 끊긴다. 당시 ㈜사부코리아의 매출은 과일비누가 전부였던 때라 그 충격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김우태 대표는 이마트의 충격을 미뤄두고 제품개발에 매진한다. 그리고 탄생한 제품이 바로 전국 소비자가 반해버린 ‘향기로운 입욕제’다.

상품은 개발에서 그치는 게 아닌 판매까지 이뤄져야 하는 제조업의 특성상 판로를 확보하는 게 더 중요한데, 김포에서 작게 시작한 사회적기업이 관의 도움 없이 판로를 개척하기란 그리 녹록치 않은 게 현실이다.

‘준비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했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준비에 준비를 거듭한 결과 지난해 11월 다이소와 계약을 체결하고 입욕제를 납품하기로 약속한다. 그리고 전국 800여개 매장에서 ‘향기로운 입욕제’는 사부만의 향기를 발산하며 소비자를 매료시킨다.

특히,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포근하게 시원한 라이트 블루 향’, ‘시원달콤 넥타린 허니 블라썸 향’, ‘풍부하게 머스키한 러브 스펠 향’, ‘달콤한 꽃내음, 스위트피 향‘, ’은은하게 상쾌한 허니 라임 향‘, 하이라이트 다스민 민트 향', '블랙체리 향' 등 천연향을 개발했으며, 사용 양에 따라 공과 가루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건조하거나 민감한 소비자에게 좋을 뿐만 아니라 입욕 후 온천욕의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어린이는 물론 성인, 그리고 어르신 등 남녀노소가 부담 없이 입욕의 즐거움과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여러 경제사정으로 기업이 휘청할 때도 인체에 안전한 원료로 핸드메이드만을 고집하는 김포시사회적기업 ㈜사부코리아.

그들이 생산한 제품이 우리나라 대표적인 할인 매장인 다이소가, 아니 우리나라 소비자가 반해 버린 이유 바로 ‘자신을 속이지 않는’ 마인드가 밑바탕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김우태 대표의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쓰자’라는 철학은 조미료다.

ps1. 
㈜사부코리아의 ‘지친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향기로운 입욕제’ 9종은 전국 800여개 다이소 매장에서 3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ps2.
다이소에 대해 국적 논란이 있는데, 국내 중견기업 아성산업이 일본 다이소의 지분 투자를 받을 때 ‘다이소’라는 회사명을 따왔을 뿐, 일본 다이소와는 별개로 100%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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