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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사회적경제와의 심심한 토크 Ⅲ - 위기를 기회로 잡은 기업㈜사부코리아, 파파스윌 사회적협동조합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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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2  10: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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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파파스윌 엄선덕 대표, (주)사부코리아 김우태 대표, 김포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장경익 센터장, 손영환 주무관

코로나19로 우리는 많은 것을 멈추게 했다. 이는 경기침체로 이어지면서 사회적기업을 포함한 소상공인, 그리고 골목상권에 큰 타격을 줬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이들을 돕고자 여러 정책이 펼치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건 사실 어려워 보인다. 전문가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도래 했다며, 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직언한다.

결국, 내가 살고, 우리가 살 방법은 시민들의 움직임으로 보이는데, 이에 씨티21뉴스는 김포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포시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을 찾아 그들이 처한 현실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을 함께했다.

지난 1차 문화‧예술‧체육 분야와 2차 김포관광협동조합에 이어 세 번째 토크는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잡은 사부코리아와 파파스윌 대표를 만나 허심탄회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사회적경제와의 심심한 토크> 참석자

* ㈜사부코리아 : 김우태 대표
* 파파스 윌 사회적협동조합 : 엄선덕 대표
* 김포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 장경익 센터장 / 손영환 주무관
* 씨티21뉴스 : 양미희 기자

씨티21뉴스 : 기업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김우태 대표(이하 김) : ㈜사부코리아는 2016년 7월 설립된 법인으로 스타트업 단계인 초기 기업이다. 2018년 1월 경기도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받았으며, 올해 인증 단계 준비 중이다. 천연비누 제조가 첫 모델이며, 2018년부터 화장품과 입욕제 생산을 위해 각각의 제조허가를 받아 제품 출시 중이다.

엄선덕 대표(이하 엄) :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립과 지역사회 통합이 키워드인 파파스윌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김포 1호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으로 수익은 모두 사회서비스 제공, 일자리 창출 등 목적사업에 재투자 된다. 현재 창의혁신사회적기업으로 분류돼 김포시청 지하1층과 양곡에 ‘달꿈’카페를 운영 중이다.

씨티21뉴스 :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위기로 다가왔는데, 두 기업은 이를 기회로 잡았다고 들었다.

엄 : 천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시작된 건 아니고, 황사를 대비하기 위해 몇년전부터 제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외부에서 판단하는 만큼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천 마스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인지 판로를 잡기가 매우 힘들다. 지난 달 경기도가 코로나19 지원이 도움이 됐을 정도다.

김 : 2016년부터 이마트에 과일비누를 납품업체를 통해 선보였으나 2017년 말 문제가 생겨 매장이 빠지게 돼 타격이 상당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다이소와 계약을 체결하고 입욕제를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환경에 대한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것을 대비해 손 소독제를 제조하기로 결정하고 약사를 고용해 의약외품제조 허가를 받은 상태다.

씨티21뉴스 : 사회적 기업은 반은 영리 추구를, 반은 사회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이라 알고 있다. 그만큼 김포시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도움은 있는지?

엄 : 사실, 공공에서 하는 일을 민간에서 나눠하는데 지원은 없다. 우리(파파스윌)는 발달장애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시에서 보기에는 나랏돈이나 빼 먹는 사람들로 보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마치 창피한 사람들로 알고 있는 것 같다. 전국적으로도 우리와 같은 사례는 없어 밴치마킹을 하로 오는 상황인데도 김포시는 관심이 없다. 속을 모르고 김포시청 지하1층에 발달장애인이 주축이 된 카페를 운영한다고 하니 남들은 김포시가 대단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시가 마인드를 바꿔야한다고 생각한다.

김 : 마찬가지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손 소독제를 제조한 건 아니지만, 시청이나 다른 공공기관에서 손 소독제에 대해 문의나 견적 제안을 받은 바는 없다. DB가 구축돼 있지 않아 우리 같은 기업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지 않나 싶다.

장경익 센터장(이하 장) : 판매는 강제하기 어렵다. 돈을 쓰는 건 결재권자가 가지고 있어 각 부서의 주무관이나 팀장 그리고 센터가 힘 쓸 수 있는 건 제안과 이벤트 등이다. 또한, 중앙부처가 정한 법에 따라야 하는 어려움을 이해해 달라.

손영환 주무관(이하 손) : 센터 일을 하면서 사회적경제 기업의 애로사항을 많이 듣게 된다. 이들을 위해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달꿈 카페의 경우 적립기능을 활용해 자체 제작한 천 마스크를 활용하는 게 어떤지 제안해 본다. 또한, 기업용 카카오 플러스를 활용하면 행사 문자나, 포인트 적립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씨티21뉴스 : 위기를 기회로 잡은 기업이라고 들었는데, 그 속을 들여다보니 씁쓸하다. 그렇다면 김포시에 대한 바람은?

김 :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김포 관내 사회적기업들에 대한 DB구축이 필요해 보인다. ㈜사부코리아는 나름대로의 판로 개척을 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도 상당수로 알고 있다. 관에서 필요한 물품 등에 우리 기업 제품을 활용했으면 한다.

엄 : 서울과 고양시 등은 관공서에서 사회적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한다고 들었다. 김포시도 변할 것을 기대하지만, 우리 사회구조는 관이 움직이지 않으면 민이 움직이는 건 힘들다는 걸 알아야 한다.행정 자체적으로 할 수 없다면 조례를 재정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김포만의 색을 구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예를 들어 코로나19로 문화예술 분야 기업이 어렵다면 이번에는 그쪽으로 예산 편성을 하는 등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다.

장 : 부서와 센터에서도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 중이다. 김포시는 다른 시군에 비해 사회경제적기업이은 성장을 잘 하고 있다. 단 성장하는 부분이 중요한데, 센터와 행정의 노력 단편적인 부분이 필요한 게 아니고 기업 자체, 시 자체의 예산이 성장을 위한 예산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의회의 승인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행정은 추경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씨티21뉴스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엄 : 시청과 양촌 달꿈의 안정적 정착이다. 양촌의 경우 주민과 소통할 것을 고민 중에 있다. 이 공간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공방의 경우 아파트 커뮤니티 안에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주민과 소통이 중요하다. 현재 징검다리 사업으로 직원을 배치해 두었다. 우리의 브랜드 스토리를 포기하지 말고 시민과 같이 가려한다. 즉,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자고자 한다.
일회용 마스크는 조만간 환경문제로 다가올 것이다. 그렇다면 천 마스크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한데, 여름철을 대비해 인견과 간은 시원한 재질의 마스크를 제작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포시와 김포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

김 : 화장풍 사업 확장해 나가야하니, 환경 근무조건들이 깔끔하게 하고자 사업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전 할 사업장은 고정리로 정했으며, 모든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사업장이 이전으로 일하는 사람도 편하고 효율적으로 내구를 다질 것이다.

장 : 새로운 아이디어로 계속 오고있다. 진입된 기업이 잘 갈 수 있게 사업계획을 짜서 제대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센터가 될 수 있게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내년 예산이든, 조금한 사업이든 중점을 둘 것을 약속한다. 작은 아이디어를 개선하는 건 당연이 할 수 있지만, 조례를 제정하거나 예산을 투여하는 건 많은 협의 과정을 거쳐야하는 부분임을 다시한번 말씀 드린다. 시간이 필요한 부분으로 두드리고 제안할 것이며, 줄기차게 2~3년 하다보면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손 : 오늘 기분 좋게 왔는데 막상 들어보니 고민이 많다. 기업은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본다. 마케팅 아이디어는 재미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해 즉각 반응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환경을 생각하는 이미지 심어주기 등이 첨가 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SNS 등을 활용해 사회적경제 전반에 대한 홍보를 할 예정이다. 앞으로 각 기업에 많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

ps. <사회적기업과의 심심한 토크>는 약 2시간 가량 형식에 얽매임 없이 자유로운 토크방식으로 이어졌다. 다만, 독자의 편의를 위해 질의문답 형식으로 정리했음을 밝힌다. 또한, 토크 중간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왔으며, 김포형 사회적경제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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