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수안산생태원을 찾은 시민들. 수안산생태원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지난 5월 말부터 바비큐장과 썰매장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면대면보다 비대면이 일상이 된지 5개월이 훌쩍 넘었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고, 각종 모임이 취소되거나 축소되면서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삭막해져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날로 깊어지고 있다.

이런 우려 속에 수안산생태원(대곶면 종생로 136번길 132 / 대표 김영숙)이 김포시민의 기를 살리고자 '김포시민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반딪불이가 서식하는 천혜자원을 갖은 이곳은 수도권에서도 각광받는 체험처로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찾는 이의 발길이 끊긴 상태. 이에 수안산생태원은 코로나19로 힘든 시민을 위해 바비큐장과 썰매장을 무료 개방해 시민들의 ‘기’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수안산생태원 김영숙 대표는 “코로나19로 체험처를 찾는 발길이 뚝 끊긴 상태다. 모두 힘든 기간이지만, 이 기간를 통해 그동안 관심을 가져준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번 무료개방을 하게 됐다”며 생태원 개방 취지를 밝혔다.

수안산생태원 ‘김포시민 기 살리기 프로젝트’는 예약제로 이뤄지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17개 동만 운영한다. 이 외에 바비큐장과 테이블, 개수대 및 화장실 등은 무료 이용이며, 먹거리를 포함한 바비큐 재료들은 개인이 준비해 와야 한다.

이와는 별개로 수안산생태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일체험과 1박2일 체험 등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차량제공도 한다.

질긴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있는 자연 속에서 지내는 하루. 수안산생태원에서 제공하는 ‘김포시민 기 살리기 프로젝트’로 기막힌 하루를 보내보자.

▶ ‘김포시민 기 살리기 프로젝트’ 문자 예약 (010-8338-4548)
▶ ‘취약계층 대상 무료 숲체험’ 문의 (031-989-4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