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거주하는 김주희 씨가 경기도청사 열린민원실 외벽에 쓴 메시지 ‘고맙습니다, 당신 덕분입니다’가 ‘경기희망글판’에 선정되고 1일 공개됐다.

경기희망글판은 경기도가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열린민원실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으로 지난 3월 설치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김 씨의 메시지는 지난 3월 경기희망글판 첫 번째 게시물이었던 ‘꿈을 이루는 건 언제나 땀입니다’에 이어 두 번째 게시물로 6월 1일부터 8월까지 게시된다.

도는 두 번째 게시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이웃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도민 창작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총 397편이 접수됐다. 접수된 메시지는 코로나19로 불안하고 침체된 상황을 함께 이겨내기 위한 희망과 격려를 담은 문구가 많았다.

도는 교수, 작가,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브랜드자문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당초 공모 신청작인 ‘고맙소, 괜찮소, 당신 덕분입니다’를 일부 수정해 당선작으로 선정했으며, 가작 3편도 함께 선정해 발표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치료에 전념하고 계신 의료진은 물론 도민 여러분의 협력과 배려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