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마을교육자원 콘텐츠 컨설팅’. 센터는 마을자원을 생태환경‧문화예술‧평화‧정보통신‧영상미디어‧체험터 등을 대분류로 나누고 공통된 마을자원 간의 숙련된 노하우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방침이다.

지난 2018년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정하영 시장은 혁신교육지구를 선포했다. 이는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즉 김포만의 혁신교육을 뿌리내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발 빠른 행보다.

이듬해인 2019년 시는 ‘평화담은 김포형 혁신교육지구’로 가닥을 잡고 경기도교육청과의 업무협약과 마을자원을 확정 지었으며, 하반기 ‘평화담은 혁신교육지원센터(이하 센터)’ 설립과 함께 본격적으로 혁신교육지구 원년에 접어든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포형 혁신교육지구에 대해 김포교육지원청의 본질적인 타인배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청소년들과 특수학급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없이 교육청의 생색내기에 시가 물주노릇을 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돌면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와 같은 우려의 목소리 속에 김포시는 올해 혁신교육지구 2년차를 맞아 ‘평화담은 김포형 혁신교육지구 시즌Ⅱ’를 선보이며 시와 센터, 김포교육지원청, 그리고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센터는 혁신교육지구와 마을을 연계하는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콘텐츠 평가와 컨설팅에 역점을 둔다. 그리고 지난 5월 14일부터 22일까지 ‘마을교육자원 콘텐츠 컨설팅’을 마무리 짖는다.

전국에서 처음 시행했던 이번 컨설팅은 그 대상을 마을교육자원으로 삼고 서면 10개소, 대면 54개소 등 총36개 단체에 대해 현장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세부운영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도입했다. 센터는 이를 통해 각 마을교육자원에 대한 특징을 살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자는 취지다.

두 번째로 마을교사의 교육학적 관점의 역량강화 콘텐츠를 운영자와 마을교사 간 상호학습과 교류 기회 제공이다. 지난해 시와 교육지원청 그리고 마을교육자원은 각각의 입장 차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센터는 ‘마을교육자원 콘텐츠 컨설팅’에서 발굴된 마을교육에 대해 오는 8월까지 공동컨설팅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생태환경‧문화예술‧평화‧정보통신‧영상미디어‧체험터 등을 대분류로 나누고 공통된 마을자원 간의 숙련된 노하우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중간모니터링을 통해 지역에 따른 콘텐츠의 접목에 대한 적절성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보안 사항을 파악해 내년 사업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연말에 있을 결과보고를 통해 마을교육자원이 현장 투입되었을 때 수혜자(학생)의 몰입과 흥미 그리고 연관성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2021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우리아이들에게 마을이 줄 수 있는 자원이 투입되는 건 이른 시일에 그 효과를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야기다. 그러나 ‘혁신교육지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려는 혁신교육지구. 학부모, 학생 그리고 교사 등이 ‘평화담은 김포형 혁신교육지구’에 대한 기대가 큰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