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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와 ‘마을’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영상으로 그리다[사회적기업 탐방] ‘김포청소년영화제’를 이끈 장본인 … ‘마을문화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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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1  17: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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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피싱파크 진상각 황태산 대표(왼쪽)을 찾은 마을문화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조성륜 대표(가운데)와 김선아 감사(등진 이) 이날 촬영된 영상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lx6Fk-ywccU)를 통해 볼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영화제로 부산광역시에서 매년 가을에 개최하는 영화제로 세계 영화인과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다.

초기 부산국제영화제의 큰 성과로 꼽히는 것은 남포동 극장가 일대에 형성된 비프(BIFF)광장의 열기가 시민 축제로 정착했다는 점이다. 이런 점으로 미뤄 볼 때, 김포에서 2년 전부터 시민 축제로 정착하고 있는 ‘김포청소년영화제’와 매우 흡사하다.

‘김포청소년영화제’는 비록 극장가에서 출발하지는 않았지만, 김포만의 독특한 영화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작품의 대거 출품과 수천명의 관객 동원 등을 보이며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축에 김포시 예비사회적기업인 마을문화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이하 마을공동체)이 있다.

마을문화공동체 조성륜 대표는 “우리 조합의 첫 발은 아이들과 교사가 함께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하던 순간에 내디뎌졌다”고는 했지만, 사실 조합원 그들에게는 ‘김포’와 ‘마을’ 그리고 ‘우리’라는 원초적인 정서가 작용한 듯하다.

공동체는 2017년 9월 설립 총회 이후 같은 해 11월 김포시 지역형 사회적경제 창업 경진대회 2위를 거머쥐었으며, 다음 해인 2018년 6월 드디어 문화체육관광부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인가를 받는다. 그리고 같은 해 7월 ‘마을문화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법인을 설립함과 동시에 ‘제1회 김포청소년영화제’를 꾸렸다.

이어 지난해 청소년순수창작영화 406편이 ‘제2회 김포청소년영화제’에 출품하며 국내외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를 반영하듯 영화제 공식집계 현황을 살피면 극장상영 총 21회차, 워크샵과 포럼, 마스터클래스 등을 포함 관객 6천500여명이 찾아 뜨거운 관심도를 보인다. 더욱이 ‘김포청소년영화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을문화공동체의 힘으로 이뤄져 영화계에 빅뱅을 예상케 했다.

이렇듯 김포를 넘어 국내외 영화 마니아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코로나19를 비껴갈 수는 없었다. 특히, 올해 3회를 맞게 될 ‘김포청소년영화제’를 업그레이드 해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준비 중이었으나 차질을 보이며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영화제로의 전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한다.

위기는 위험한 기회라고 했던가. 코로나19가 모두가 그대로 멈춘 위기의 순간이지만, 이들은 나름의 기질을 발휘해 ‘김포’, ‘마을’ 그리고 ‘우리’를 상기코자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포함해 발길이 끊긴 여러 곳을 찾아 영상을 제작하고 그들의 유튜브 자체 채널인 ‘김포마을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DCECqTVoTpDhCv0ULiuOog)’에 방영해 코로나19로 힘든 이들에 힘을 보탠다.

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덕인지, 위기를 기회로 삼는 순발력에서인지 제작된 영상은 채널 개설 한달 반만에 구독자수 3천명을 훌쩍 넘기며, 이들의 영상을 보고 골목상권이 활기를 찾았다는 후담도 들린다.

이러한 순간순간은 결국 ‘김포’ 안에서 이뤄지고, ‘마을’과 ‘사람’으로 이어지며, 더 나아가 ‘우리’로 귀결된다. 그리고 김포만의 독특한 색채와 콘텐츠로 그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독특한 우리만의 문화로 자리할 것이다.

앞서 소개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발굴, 소개하여 아시아 영화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부산지역 영상산업유치와 활성화를 도모하며,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이미지 고양 및 문화상품으로서의 관광자원화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못할 게 없다. ‘마을문화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의 열정과 시민의 관심 어린 애정이 부산시민의 그것과 어깨를 나란히 할 준비가 돼 있으니 말이다.

끝으로 조성륜 대표는 블로그 인사말을 통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대다수의 보통사람들이 즐기는 영상매체인 영화라는 도구는, 아이들과 마을사람들을 엮어주는 베틀이 되었습니다. 가느다란 한 줄의 실이 모이고 서로가 서로의 씨줄과 날줄이 되어 단단히 엮이고 거대해졌습니다. 예술과 교육이라는 베틀로 짜여진 마을사람들의 모임은 항상 새롭고 즐거웠으며, 마을에서 자신들이 해낼 수 있는 새로운 역할을 찾아 나섰습니다”

 

ps1. 예비사회적기업인 ‘마을문화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은 영화문화 사업, 메이커문화확산 사업, 김포시민영화제GCFF, 마을공동체영상제작 사업, 교육영상제작사업-영화병동24시, 김포시민미디어센터 사업, 영상미디어제작 사업, 청소년지원사업-청소년정치G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핵심으로 교육사업인 김포청소년영화제를 추진하고 있다.

ps2. '김포마을유튜브'에 출연코자 하는 골목상인 또는 소상공인은 마을문화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김선아 감사(010.7366.6993)에게 연락하면 된다.

   
▲ 사진 = 왼쪽부터 마을문화공동체 김선아 감사, 피싱파크 진산각 황태산 대표, 마을문화공동체 조성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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