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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마산동에 위치한 솔토고등학교 정문. 3학년 학생들이 올해 첫 등교수업에 앞서 학교 교문을 통과하고 있다. |
김포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200여명이 당초 개학 예정일보다 80일 늦은 20일 개학을 맞아 일제히 등교했다.
이는 지난 14일 정부가 20일 진학·취업이 시급한 고3을 시작으로 일주일 단위로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에 따른 것이다.
20일 오전, 올해 첫 등교하는 고3 학생들은 마스크 착용을 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담소를 나누며 등교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사들 또한 오랜만에 만나는 제자들 모습에 들뜬 모습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m 거리유지를 지도하기에 분주했다.
마산동에 위치한 솔터고등학교 한 교사는 “제자들을 만나니 반갑고 좋지만 걱정은 된다. 나름대로 최선은 다하고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며 “현재 3학년은 한반 정원이 25명으로 분반은 하지 않지만, 사물함까지 빼 최대한의 간격을 확보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능이 많이 늦춰진 상태이긴 하지만 3학년은 진학과 관련된 가정통신문을 온라인을 통해 사전 안내했으며, 오늘(20일)부터 수시 상담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해 본격적인 수능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등교수업을 시작으로 고3 학생들은 등교 다음날부터 줄줄이 평가에 들어간다.
21일 경기도교육청 주관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치르게 된다. 3월 학평은 희망 학생에게만 시험지를 배부해 따로 치렀지만, 21일 실행되는 4월 학평은 올해 처음으로 학생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해볼 수 있는 시험이 된다.
이어 7월 18일 시행되는 6월 모의평가를 예정해 두고 있으며, 22일 인천시교육청 주관 학력평가가, 7월 말 또는 8월 초에는 기말고사가 예정돼 있다. 여름방학은 2주 내외로 짧고 바로 2학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20일 고3 등교수업에 이어 고2와 중3, 초1·2 및 유치원생은 일주일 뒤인 27일 등교한다. 6월3일에는 고1·중2·초3~4, 6월8일에는 중1과 초5·6학년이 학교에 간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에게 교육부 지침인 ▲등교 전에 건강 자가 진단 제출 ▲몸이 아플 때 등교 금지 ▲등교하면 책상 닦기 ▲교실 창문 열어 환기하기 ▲학교 안에서 생활할 때에는 식사 시간 외에 마스크 착용하기 ▲30초 손 씻기 ▲몸에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보건 교사, 교사에게 즉시 말씀드리기 등 7가지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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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제굥 = 김포교육지원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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