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난 21일 김포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김포1번 환자와 김포2번 환자에 대한 동선 일부를 공개했다.

김포시는 이들 확진자 2명은 2월 14일 오후부터 18일 오후까지 대구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과 접촉한 사람은 대구에서 10명, 경기에서 36명으로 총 46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 김포1번 환자(여성) 이동 경로

김포1번 환자의 이동 경로 를 살피면 2월 17일 친구 집을 방문해 친구 2명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친정집으로 복귀해 자차를 이용 대구에 있는 굿모닝정형외과 치료를 받았다. 치료 후 사촌언니 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으며 사촌언니와 남편인 김포2번 환자와 함께 스타벅스(황금DT점)를 이용한 후 귀가했다.

다음날인 2월 18일, 친정집에서 나와 스타벅스(강삼DT점)에서 시누이를 잠시 만난 후 떡볶이집을 방문하고 이후 친정으로 복귀했으며, 친정집에서 김포 집으로 자차로 이동해 귀가했다. 그러나, 대구에서 김포로 이동하는 중 문경휴게소와 군자 톨게이트 쉼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 집 도착 후 다음날인 19일 오후 5시 11분 남편과 함께 자차를 이용해 연합한강내과를 방문했으나 선별진료 권유를 받고 뉴고려병원 응급실을 방문한다. 이때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31번 환자와 동일 장소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휘 택시로 귀가했다.

20일, 1차 선별진료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김포1번 환자는 곧바로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 김포2번 환자(남성) 이동 경로

김포2번 환자의 경우 아내인 김포1번 환자와 동선은 거의 같다. 다만, 1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그의 근무지인 킨텍스 트레이더스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이곳은 폐쇄 됐다.

그는 퇴근 후 아내와 함께 연합한강내과를 방문하고 선별진료를 권유받아 뉴고려병원으로 향했다. 뉴고려병원 이동 시에는 자차를 이용해 아내를 데려다준 후 집으로 돌아왔으며, 20일 아내와 마찬가리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21일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명지병원에서 치료 중인 이들 부부는 현재 별다른 증상이 없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음성으로 나타난 이들 부부의 16개월된 아이는 현재 다른 보호자와 함께 보호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