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는 정하영 시장이 9일 통진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인천 오류역까지의 연장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한 시민과의 대화 이틀째인 이날 정 시장은 시책 설명에 앞서 “지난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도시철도 개통지연, 요양원 화재 등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으나 시민들의 도움과 협조로 큰 해 없이 보낼 수 있었다”고 시민들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정 시장은 2020년 시책사업 설명을 통해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연장 안에 대해 “학운산업단지를 거쳐 인천 검단을 경유해 오류역까지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 중이며, 이 노선이 연결되면 승객수요가 늘어 운영적자 또한 해소될 것을 보여 황금노선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과 관련해서도 “걸포역을 인천지하철 2호선 환승역으로 해 일산 킨텍스까지 연결할 방법도 구상 중인데, 이 노선에 대해 정부는 경제성 검사와 타당성용역도 마친 상태다. BC값 또한 1을 훌쩍 넘긴 상태라 가능성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또,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로의 연장에 대해 “올해 발전적으로 빨라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하영 시장은 시정 설명에 앞서 “2020년은 그동안의 계획과 구상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으로 집행해야 하는 중요한 해다. 또, 2020년은 도시기본계획을 세워야 하는 해로 지금부터 2035년까지 어떤 정책으로 가지고 갈 것인지를 짜야 하는 중요한 한 해다”라며 올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는 경기도의회 김철환 의원이 함께 자리했으며, 주민대표 100여명이 참석해 공영주차장, 계획도 355지방도 진행사항, 택시정류소, 불법노점상 단속, 축산분뇨 처리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