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경동) 모담홀에서 9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길잡이 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배나몽 덕후프로젝트 2기' 배움나눔 콘서트가 진행됐다.

'배나몽'은 "배움과 나눔의 우리 모두의 몽실학교"라는 뜻으로, 배나몽 덕후프로젝트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학생들이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일정기간 수행하는 김포몽실학교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활동을 마친 1기에 이어 2기 학생들은 금년 하반기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렇게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그 동안 배운 것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가 23일 열린 배움나눔 콘서트다.

김포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스티커를 제작해 기념품으로 배부한 'Artravel팀' 외에도 4팀이 이날 참여해 저마다 수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후사인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신장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며 그에 대한 기념품을 제작, 일반시민들에게 배부하면서 아픈 역사를 잊지 않도록 상기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풍무고 김한비 학생은 "역사교육은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속 삶에서 채득돼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역사에 대한 감수성이 더 깊어지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경동 교육장은 “김포몽실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실천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꿈과 성장이 있는 배움으로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차기 배나몽 덕후프로젝트 활동은 새롭게 리모델링된 김포몽실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새롭게 단장된 김포몽실학교에서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학생주도 프로그램으로 김포학생들의 다양한 꿈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정경동 교육장은 배움나눔콘서트애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