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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진객 재두루미 홍도평에 날아들다훼손된 농경지에서 힘든 겨울나기 시작
신정아 기자  |  sja@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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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1  10: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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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겨울의 진객 재두루미 가족이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8일 김포시 북변동 홍도평에 날아들었다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도심 속을 찾아오는 재두루미는 세계적으로도 볼 수 없는 일이다. 재두루미는 번식지나 월동지를 잊지 않고 찾는 새다. 그러나 한강하구 개발과 농경지 매립으로 취서식지가 사라지면서 홍도평을 찾는 개체수도 크게 줄고 있는 실정이다.

재두루미는 몸길이 127cm의 대형 두루미로, 시베리아·우수리·몽골·중국(북동부) 등지에서 번식하고 한국·일본·중국(남동부)에서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10월 하순에 찾아와 이듬해 3월 하순에 되돌아간다. 귀소본능이 매우 강해 완전히 서식지가 파괴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지만 한 번 떠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현재 60여 마리의 재두루미가 한강하구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은 "홍도평야는 마지막 남은 재두루미의 취식지"라며 "보전방안이 없으면 한강하구에서 재두루미를 볼 수 없는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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