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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기러기 한강하구에 날다
전광희 대표기자  |  jkh@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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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6  16: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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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윤순영 이사장)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9월 19일 김포시 한강 하구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가을의 전령사 큰기러기가 지난 19일부터 김포시 한강하구에 날아들었다.

사단법인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에 따르면 큰 기러기 떼는 월동을 위해 먼 길 왔지만 김포의 농경지는 매립돼 갈수록 터전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벼 이삭에 푸른 기운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계절은 이른 감이 있다. 한강 하구는 겨울철새의 중간기착지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농경지는 먹이원을 제공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큰기러기는 외롭고 쓸쓸한 가을을 알리는 철새로 잘 알려있지만 풍요를 채워 주는 가을맞이 전령사 구실을 한다.

큰기러기는 철새들의 중간기착지인 한강하구를 찾는 겨울철새 중 가장 먼저 찾아오는 종으로 한번 짝을 맺으면 영원히 다른 짝을 찾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 위에 떠가는 새로 ‘삭금(朔禽)’이라고 불리고, 가을 새라는 의미로 ‘추금(秋禽)’이라고도 한다.

한강 하구가 겨울철새의 중간기착지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는 큰기러기는 중간 기착지인 한강 하구에 임시로 머물다 천수만, 금강, 영산강, 주남저수지 등으로 이동해 겨울을 난다.

몸길이 76∼89cm이다. 암수의 깃털 색이 서로 비슷하다. 몸 전체가 회갈색이며 등을 비롯한 위쪽이 진하다. 부리는 검은색이나 끝에는 황색의 띠가 있다. 날개 끝과 꽁지는 검은색이고 꽁지깃의 가장자리에는 흰색의 띠가 있다. 그리고 위아래꼬리덮깃은 흰색이며 다리는 주황색을 띠고 있다.

유라시아대륙 북부의 개방된 툰드라 저지대에서 번식하고, 유럽 중·남부, 중앙아시아, 한국, 중국의 황하, 양쯔강 유역, 일본에서 월동한다.(사진제공 사단법인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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