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창간기획] 미술, 한걸음 더 가까이 - 미술과 친한 '김포' 만들기시민의 예술적 감각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김포만의 다양한 '전시'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9.05  13:26:0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김포문화재단 출범 4년 차다. 문화재단은 '문화가 있는 삶! 문화로 행복한 삶!'을 비전으로 그동안 김포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예술 분야를 선보여 일상이 예술이 되는 시민중심 문화도시 '김포'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전시분야는 아트센터 개관 전과 후로 나뉘는데 개관 후 다양한 기획전시는 젊은 김포시민의 취향을 저격한다. 이는 시민이 전시를 통해 자유로운 공감을 이끌며, 시민의 예술적 감감을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재단의 이러한 노력에 시민들은 긍정적인 평가다. 시민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미술, 그리고 미술과 친한 '김포'를 만들고자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는 김포문화재단의 전시를 살펴봤다.

'나의 작품을 이야기해 드립니다' … 작가와의 대화

재단은 아트센터 개관 후 우리지역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고 이들을 활용할 방법을 모색에 나선다. 그러던 중 전시를 찾는 관람객의 자율성은 물론 깊이 있는 작품해석을 돕기 위해 전시기획 단계부터 ‘도슨트 프로그램’ 운영과 ‘작가와의 대화’를 추진키로 한다.

재단은 전시 기획 후 작가와의 사전 만남, 관련분야 연구자들과의 워크숍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전시를 준비한다. 지난 ‘행진; Women’s March 展(7월 8일 ~ 8월 16일 김포아트홀 전시)‘의 경우, 개막행사로 작가와의 대화를, 전시를 마무리 하며 또 다시 작가와 시민과 만남을 주선했다.

지난 7월 28일 개막행사로 진행된 작가와의 만남에는 서수영, 한호, 이재형 작가가 함께해 작가만의 작품세계와 창작의 의도를 비롯한 표현기법을 작가만의 언어로 들었으며, 시민이 느낀 작품에 대한 감상을 작가가 현장에서 듣기도 했다.

또, 8월 16일 위안부 할머니를 꽃으로 위로하는 작품을 선보였던 홍일화 작가가 김포아트홀 전시실을 찾아 자신의 작품은 물론 일상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미술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 진로와 계획에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지리에서 백두까지│백두대간, 산, 마을 그리고 사람(6월22일~31일 아트센터 전시)’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사진작가 로저 셰퍼트. 그는 남과 북의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기록하고 발언한 유일한 작가로 6월 25일 그의 친구들과 시민들과 만남이 있었다.

그는 8년의 성과를 사진을 통해 이야기하며, 백두대간의 구석구석을 돌며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결국 남과 북의 사람이 다른 이데올로기에 살지만, 언어‧음식‧문화 그리고 한민족을 지탱하는 건 결국 땅과 산임을 자리를 함께한 우리에게 전했다.

이처럼 작가와의 대화는 시민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작가의 작품 전반에 관해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계기가 된다. 이러한 시도는 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지우고, 작품을 편하고 즐겁게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옆집 사는 예술가와 작업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공간과 잊힌 공간

재단이 시를 통해 받는 예산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를 기획 하기란 녹록지 않다. 이에 재단은 지역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문화재단과 손을 잡고 ‘경기G오픈스튜디오 : 2019 옆집에 사는 예술가-김포편’과 ‘G-Art프로젝트 : 북변동363예술광장’을 추진한다.

‘경기G오픈스튜디오 : 2019 옆집에 사는 예술가-김포편’은 우리지역에 터를 잡고 작업하는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이뤄졌다. 월곶면 보구곶리와 하성면 가금리에 자리한 그들의 작업실(11곳)이 지난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개방돼 시민과 함께했다.

작업실은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다. 그들은 때로는 도전적이며 때로는 실험의 장으로써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예술작품을 완성한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었던 이 공간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한 시민들은 예술에 앞서 한 인간의 처절한(?) 창작세계를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슬럼화와 함께 방치되던 옛 김포우체국 청사 부지인 북변동 363번지가 8월 16일부터 예술광장으로 탈바꿈 했다. ‘북변동363예술광장’으로 불리는 이곳은 김포문화재단이 경기문화재단이 공모한 ‘G-Art프로젝트’에 선정돼 약 3개월간 김포청년과 김포예술가들 그리고 시민이 제작에 참여해 공터였던 옛 김포우체국 자리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경기문화재단과 손잡았던 프로그램은 우리와 함께 한마을에 살고 있는 작가에 대한 관심은 물론, 우리가 사는 공간, 혹은 잊혀지는 김포의 문화를 수면위로 끄집어내 지역문화예술의 자산임을 확인할 기회로 작용한다. 또한, 고정된 전시에서 벗어나 시민이 참여하는 참여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술과 가까워지는 법, 일상 속에서 향유하는 문화

작품에 대한 해석은 오롯이 관람객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감상 포인트를 도와주는 장치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감상 포인트를 잡는 방법은 전시는 기획 단계부터 준비된 도슨트 프로그램 이용, 작가와의 대화 자리 참여 그리고 작가의 작업실을 찾는 일 등이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직접 참여라 할 수 있다.

이들을 놓쳤다고 해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재단은 홈페이지 ((https://www.gcf.or.kr/)와 유튜브 채널 아카이빙 영상으로 다시 한번 감상 포인트를 돕는다. 또, 경기문화예술지도(http://g-openstudio.co.kr/)도 추천한다. 이곳에 김포문화재단에서 진행한 기획전시 프로그램이 별도로 아카이빙 돼 있으며, 다른 지역의 다양한 전시 소식도 접할 수 있다.

이들 장치는 미술과 가까워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며, 일상에서 향유하는 문화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미술은 결코 어렵거나 까다롭고 이해하기 힘든 세계는 아니다.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시민의 예술적 감각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김포문화재단. 재단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자유롭게 공감하는 전시문화의 확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미술작품과 작가에 대한 편견(어려움)을 뒤 업는 일로 결국 예술은 우리 일상이며, 작가는 우리 이웃이라는 소박함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지난 8월 22일, 김포아트홀을 찾은 ‘행진; Women’s March 展-세상의 모든 할머니’ 홍일화 작가는 시민과의 대화에서 “그림은 음악과도 같다. 좋아하는 음악이 따로 있듯이 싫은 장르의 그림을 굳이 찾을 필요는 없다”고 했다.

작가의 말처럼 여러 장르의 미술작품을 섭렵하기 위해 여러 전시를 찾을 필요는 없다. 다만, 우리는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미술, 미술과 친근한 도시 ‘김포’를 만들어 가는 재단의 도전적 발걸음만 쫓으면 된다.

   
 

다음은 우리동네 미술관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 김포시 모담공원로 170 (운양동 301-2)
김포아트홀 : 김포시 돌문로 26 (사우동 925)
김포국제조각공원 :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435-14
작은미술관 보구곶 :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로 373 (월곶면 보구곶리 795-2)

   
 
   
 
   
 
   
 

 

 

양미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 인기기사
1
김포발전연구원, "대학병원유치 ·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 공공요양복지시설" 3대 과제 제시
2
시의회, 감정4지구도시개발사업 출자동의 보류결정
3
김포시니어매직테니스 … 첫 라켓 잡고 3개월만에 전국대회 우승
4
김포여성경제인협, 함께하는 가을나들이 행사 개최
5
김포, 한강하구 남북공동수역에 '중심축'
6
올해의 살기 좋은 아파트는?… ‘현대힐스테이트 1단지’
7
‘취업!’ 이제 김포시를 넘어 경기도로 …
8
홍철호 "대광위 31일 김포한강선 이행계획 발표전망"
9
KBS1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김포편 19일 방송
10
오강현 의원 "김포 문화·관광의 행정적 한계 극복과 발상의 전환 필요"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게시판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등록번호: 경기 아 50303 등록일: 2011.11.15 발행인·편집인: 전광희 청소년보호책임자: 전광희
주소: 경기도 김포시 사우중로 48 드림월드프라자 704호 Tel: 031)998-6161 Fax: 031)984-7117  |  이메일 : jkh@city21.co.kr
Copyright © 2004 씨티2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