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면 군하리 마을공동체이자 주민공간인 ‘월곶쌀롱’이 지난 18일 뜻 깊은 마을잔치를 열었다.

이날 잔치는 김포시가 관내 숨은 명소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제1회 김포시 마을안길(우리동네 별난길) 공모전'에 월곶쌀롱이 출품한 ‘군하리 관청길’이 선정되는 경사가 있어 이를 마을어르신과 나누고자 추진됐다.

월곶쌀롱 회원이 합심해 추진된 이번 잔치는 마을어르신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흥과 정을 돋았다.

특히, 월곶쌀롱 회원이 직접 마련한 닭곰탕과 떡, 과일 등 잘 차려진 한 상을 나누며 마을공동체의 참모습을 보였다. 또, ‘군하리 관청길’이 제 1회 김포시 마을안길로 선정된 배경과 월곶쌀롱의 탄생, 지금까지의 활동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이번 잔치를 함께한 마을어르신은 “우리 동네가 시끌벅적해 지면서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좋고, 우리마을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다”고 말해 마을의 경사를 어르신과 함께 하려는 월곶쌀롱 회원들에 감사를 전했다.

월곶쌀롱은 2017년 따복공동체 마을계획수립 사업을 통해 상시적으로 원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모여 지역의 문제를 이야기 하고 문화를 나누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 월곶주민이 만든 공동체다.

이처럼 함께 소통하고 배우고 나누기 위해 만들어진 월곶쌀롱은 2018년 공간조성사업을 통해 군하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또 다양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비롯해 마을 문화와 배움의 공동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다른 마을공동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