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동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

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온열질환에 노출되는 빈도 또한 높다. 온열질환은 숨쉬기조차 어려운 무더운 날씨에 무리한 외부 활동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사·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으로 나뉘는데, 구토, 고열, 신경‧정신이상을 동반하는 등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에 김포시는 시민이 무더위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은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포시 안전총괄과에 따르면 6월부터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는 지난해 110개소에서 올해 19개소 추가 지정돼 현재 총 129개소가 개방 중이라며, 오는 9월 말까지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라 했다.

지역별로는 통진읍이 40개소로 가장 많은 쉼터를 확보했으며, 이어 인구 밀집지역인 김포본동이 12개소, 사우동이 10개소 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가된 19개소는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센터와 중봉‧통진‧양곡‧고촌‧장기‧풍무 도서관 등 공공기관의 협조가 눈에 띄었다. 또, 하성면 마곡4리 경로당도 올해 무더위 쉼터에 합류했다.

무더위 쉼터 개방시간은 행정복지센터 9시~18시, 시립도서관은 평일 9시~22시, 주말 9시~17시까지 이용가능하다. 또, 경로당의 경우 낮 시간대에 언제든 이용가능하며, 개방시간은 지역 사정에 따라 유동적이다.

김포시 안전총괄과 담당자는 “무더위 쉼터 내에 전기 계량기가 별도 설치된 곳에 대해서는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1회 에어컨 청소를 하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 “앞으로 쉼터 내의 응급상황을 대비해 구급함도 비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무더위 쉼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무더위 쉼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 안전총괄과(031-980-291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