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은 여성보다 남성이 조리활동에 능숙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60세 이상 남성 어르신 1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7월 17일까지 요리프로그램 ‘요리쿡(cook) 조리쿡(cook)’을 진행했다.

이번 요리프로그램은 남성어르신이 안전하고 올바른 조리활동을 통해 참여 어르신이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었다. 어르신들은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이용해 간단한 반찬 만들기에 도전장을 냈다.

참여 어른신은 총 11명. 이 어르신들에게 음식만들기는 그리 수운일이 아닐터. 이에 복지관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어르신들과 짝을 이뤄 미역국, 오이소박이 등의 음식을 만들었는데, 이는 음식이 아니라 작품 그 자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미역국, 오이소박이 등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이번에 배운 실력으로 다가오는 아내 생일상을 직접 차려주고 싶다”며 음식 만들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홀로살고 있는 어르신은 “음식을 만드는 것을 누구에게도 물어볼 사람이 없어 혼자 알아서 식사를 해결했는데,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올바른 조리방법을 알게 되었으며 음식 만드는 것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말했다.

‘요리쿡, 조리쿡’ 요리프로그램을 진행한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은 저소득 어르신을 돕고자 상담과 경제‧정서‧주거‧급식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시민의 관심과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재가복지서비스 대상자 의뢰와 후원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김포노인종합복지관 재가복지팀(031-997-930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