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마을공동체 네트워크를 통해 마을만들기사업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19일(금)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어울림 네트워킹’을 실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8월 24일 민선 7기 공약사항인 ‘500인 시민 원탁회의’에 앞서 진행돼 작은 원탁회의로 총 8개 테이블에 퍼실리테이터가 배치돼 각 공동체의 의견을 도출하는 형식으로 총 34개 공동체 약 100여명의 구성원이 참여했다.

토론회에 앞서 식전행사로 공연이 있었으며, 특히 발달장애우로 구성된 마을공동체 ‘레인보우핸드벨’의 공연에 참여자들은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안산 마을지원센터 이필구 센터장이 마을만들기에 대한 기본 개념과 앞으로 나갈 방향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과거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조례를 제정한 정하영 시장은 토론장을 찾아 “마을만들기는 공동체 형성에서 시작해 정체성, 즉 정주의식을 회복하는 것 이다. 이는 올바른 정체성을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며, 삶에 대한 가치를 함께하는 것과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참석한 마을활동가들이 김포의 50년, 100년을 책임져야할 중요한 문화 씨앗이다”라며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공동체 구성원들은 마을활동을 하면서 좋았던 점, 어려웠던 점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공동체 간 네트워크 형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공동체와 조성된 공간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조성된 공간의 운영방법과 홍보는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약 1시간 동안의 토론을 이어갔다.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들은 마을활동을 함에 있어서 행정적 지원(지원금)과 공동체 간의 공유 부재 등을 개선할 점으로 들었으며, 사람의 정(情)과 작은 활동이 마을을 움직일 수 있었다는 것에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밖에도 여러 의견이 나왔으며, 김포시는 토론회에서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