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배강민)가 지난 2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김포상공회의소(회장 김남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최근 거물대리 등 환경문제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오염물질배출 사업장 단속 강화로 인해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영세기업인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 현장 단독 시 위반사항의 충분한 설명 및 고압적 단속 자제 ▲ 기업 대상으로 사전컨설팅 지원 부서 신설 ▲ 기업규제 개선 위해 도시계획조례 개정 등을 요청했다.

김포상공회의소 김남준 회장은 “최근 거물대리 문제 등이 언론과 방송에 보도 되면서 환경단속이 불가피하고 강화된 것은 이해한다”며 “하지만 국토법 등 관계법령 보다도 더 규제가 심한 김포시 도시계획조례 등은 꼭 개정해 합리적인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배강민 도시환경위원장은 “지역 기업인들의 환경단속으로 인한 애로사항들과 건의사항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환경과 경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주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환경 관련 컨설팅 지원부서 신설, 업체 사전교육, 자율점검업체 지정 확대, 환경개선 비용지원의 필요성을 검토해보고 집행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