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침 8시 49분 운양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사용 사다리차가 넘어져 인도와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있었다.

근처에는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고등학교가 있어 등교를 위해 학생들과 학부모가 바쁘게 움직였던 시간대로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고 지나가던 쏘렌토 차량 1대의 뒷부분이 파손됐다.

넘어진 사다리차는 60m 높이로, 아파트 20층에 이삿짐을 올리기 위해 사다리를 펴다가 18층 높이에서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다리차 운전기사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사다리차 균형 조절장치 이상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